이 글은 2025년 5월 1일에 작성되었으며
2025년 3월 1~3일의 경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내용이 작성시점에 다를 수 있습니다.
이사님들은 귀국으로 공항으로 떠나시고
이제부터 개인일정이 시작됩니다.
신요코하마역에만 있는 3개의 노선도...
처음 본 순간 정말 렉 걸리는 듯한.. 이게 뭐지 싶었습니다.
다시 정리하면 일본 지하철은 지하철 노선마다 회사가 다르며
같은 회사끼리는 환승 가능, 회사가 다르면 환승이 불가능합니다.
일단 도쿄로 넘어가기 위해 머리를 싸매봅니다.
첫 목적지는 도쿄마라톤 엑스포입니다.
기차표를 끊는데, 카드 결제가 안되기에
트래블 월렛으로 수수료가 없는 가까운 ATM을 다녀옵니다.
티켓을 두번 끊어 도착한 곳은 국제전시장역, 도쿄마라톤 엑스포입니다.
요즘 러닝에 빠져서 여러 대회도 나가고 있는데
세계 7대마라톤 중 하나이자, 유일한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7대마라톤.
도쿄마라톤입니다.
마침 회사출장일정과 겹치기에 한번 응원하러 감과 동시에
마라톤 엑스포는 어떤가하여 찾아가봅니다.
3층은 오피셜 스폰서 및 도쿄마라톤 관련한 부스입니다.
응원지를 나눠주거나 마라톤 코스를 설명해주는 부스 등이 있고
스포츠브랜드는 아식스만 3층에 크게 위치해있습니다.
노바블라스트5, 젤카야노31 도쿄마라톤 버전을 팔고 있는데
노바블라스트5를 한번 신어보고, 너무 좋음을 느꼈습니다.
다음 러닝화는 아마도 노바블라스트5입니다.
1층은 러닝과 관련된 또는 일본마라톤과 관련된
도쿄마라톤과 간접적으로 관련된 부스들이 있습니다.
퓨마, 호카, 아디다스, 나이키 등 스포츠 부스에서 러닝화 시착을 해볼 수 있고
테이핑, 가민, 코로스, 고글 등 러닝용품도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러닝화를 더 잘 알았다면 정말 눈 돌아갔을 것 같습니다.
닥터마틴을 신고 여기 와있는 사람은 나밖에 없겠지...
엑스포를 다 둘러보고 숙소를 후딱 구한 뒤 다시 이동합니다.
도쿄빅사이트 역에서 유리카모메 노선을 타고 도요스로 이동합니다.
도요스로 이동한 이유는
도요스는 도쿄메트로선이 지나는 곳이기 때문이죠!
도쿄 지하철 노선도입니다.
굉장히 복잡한데 여기서 색깔이 진하고 굵은 노선들은
도쿄메트로선(9개)과 도메이선(4개)으로 도쿄 메트로패스로 이용이 가능한 노선입니다.
그리고 얇은 회색선들은 사철로 더 비싸고 도쿄메트로패스로는 이용할 수 없는 노선입니다.
도쿄를 돌아다니는 동안 도쿄메트로패스를 끊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일단 가장 가까운 굵은 노선으로 이동합니다.
도요스 역에 도착했으나 도쿄메트로패스를 끊을 수 있는 곳은 따로 없었습니다.
클룩을 통해서 결제를 하고 QR을 받아서 QR로 메트로패스를 발급받습니다.
지하철표 발급기입니다. 여기에서 QR을 통해서만 메트로패스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우측 상단에 보이는 붉은 원을 눌러서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이건 승차권 구입하기를 눌렀을 때 나오는 목록인데
여기서는 저희가 원하는 13개 노선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도쿄메트로패스를 구입하는 곳은 아닙니다.
붉은 원을 클릭하여 QR을 찍으면 도쿄메트로패스가 나옵니다.
패스는 요렇게 생겼고, 개찰구에 넣으면 개시 시점이 기록됩니다.
저는 48시간 권을 구매했습니다.
지하철 노선도와 함께 보면 좋은 실제 지도 위의 노선도입니다.
숙소는 우에노로 잡았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올라오니 해는 져있고
갑작스럽게 건물은 높아져있으니 매우 낯섭니다.
친구가 추천해준 장어덮밥집입니다.
영어도 일본어도 통하지 않고 메뉴도 모르겠지만
사진을 보고 양 많은 걸로 먹습니다.
숙소는 캡슐호텔 5만원입니다.
무슨 캡슐호텔이 5만원인가.. 싶지만..
한국의 작은 사우나에 캡슐들이 놓여있는 곳입니다.
캡슐은 매우 쾌적합니다!
다만 우에노역이 바로 옆에 위치해있고 술집이 많아서 약간 소란스럽습니다.
사우나는 온탕 하나 냉탕 하나로 조촐합니다.
남자만 묵을 수 있습니다.
우에노의 밤입니다.
굴다리 아래에 많은 술집들이 펼쳐져있는데,
일본어가 들릴 뿐 한국 서울 같습니다.
도시보다는 자연을 좋아하는 제 여행스타일과는 맞지 않지만
이걸 보니 너무 맥주를 한잔 하고 싶습니다.
바로 동행을 구해서 맥주를 마시러 갑니다.
위치는 신바시!
도쿄메트로패스와 함께라면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적다보니 그 일본의 분위기가 잠깐 그립습니다.
우에노로 복귀합니다!
캡슐에 누워 하루를 마감합니다!
이 캡슐 굉장히 더웠습니다...ㅜ
3월 2일
도쿄마라톤 코스입니다.
마침 우에노역 바로 아래 우에노시로코지역이 반환점이길래 빠르게 가봅니다.
아무래도 늦게 일어난 이유로 여기는 선두그룹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빨리 아래로 내려가봅니다.
니혼바시로 향합니다.
니혼바시에서 응원한 마라톤입니다.
휠체어마라토너들은 감동이 있습니다.
그리고 선두주자들이 오기 전 중계차, 시계차, 경찰차 등 호위를 받으며
나아가는 모습을 보니 신기합니다.
저 속도로 42키로라니 말도 안돼
우에노에 숙소를 잡으면 우에노와 아사쿠사를 같이 여행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사쿠사를 가봅니다.
여기도 마라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한 17km 지점..?
아사쿠사 신쇼지 입구입니다.
사람이 정말 바글바글하고, 한국인 별로 없다던데
한국인들 아주 치입니다.
신쇼지 맞은편 관광안내소입니다.
무료 입장이 가능하고 꼭대기 층에 전망대가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신쇼지 찰칵
보면서 든 생각은
왜 여기에 사람이 이렇게 많은가 였습니다.
그렇게 이쁜가...? 볼 게 많은가..?
아사쿠사의 명물 아사쿠사 규카츠입니다.
아사쿠사 카츠는 웨이팅이 너무 깁니다..! 하지만
가까운 곳에 아사쿠사규카츠 2호점이 위치해있습니다.
본점에도 2호점 위치를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본점이 길면 바로 2호점을 가십시오!
고등학교 친구이자 동경대 대학원생인 봉큐상이 저를 맞아주었습니다.
일본어 잘하는 친구와 함께하니 굉장히 편안한 여행입니다.
귀여운 토끼 찰칵
친구가 학교를 구경시켜준다고 합니다.
우에노공원에서 동경대 가는 길에 위치한 절
친구가 동경대 면접보고 여기를 왔다는 에피소드를 풀어줍니다.
오리배가 가득한 동경대 앞 연못
흡사 대구 수성못 같아...
동경대의 랜드마크
붉은 대문과 공과대학 건물 입니다.
일본은 4월 개강이기 때문에 파릇파릇한 분위기를 느끼지는 못합니다.
다음 코스는 아키하바라입니다.
덕후들의 집합소 아키하바라.
확실히 아키하바라의 독특한 분위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신기하지만.. 나랑 맞지는 않아..
저녁은 신바시에 위치한 츠지연입니다.
어제 동행분들이 츠지연을 꼭 가보라고 해서 찾아왔습니다.
6시 반 오픈이었고, 6시에 갔는데 그때는 웨이팅이 없었고
슬슬 웨이팅이 생깁니다.
좌석은 6좌석 밖에 없어서 회전율이 높지는 않습니다.
메뉴판과 카이센동 먹는 법.
여기는 일본어로만 적혀있습니다. 그래서.. 음 친구가 해석해줬어요.
작은 접시에 나와있는 회는 두점 정도 남겨두라
밥은 필요하면 더 준다
1/3 정도 먹으면 국물을 달라고 하세요 등등이 적혀있다고 합니다.
카이센동입니다..!
제가 주문한건 2200엔입니다..
진짜.. 맛있었따.... ㅜ
일본에서 먹은 음식은 다 너무 맛있었어요
저 두꺼운 성게알(?) 최고..
오늘 하루 저를 이끌어준 동경대 범규상에게 다시한번 아리가또!!
내일 아침에 공항으로 향해야합니다.
하네다 공항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아사쿠사라인 중 아랫쪽에 위치한 미타역에 머물렀습니다.
이 주변은 정말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나마 도쿄타워를 볼 수 있다..?
일요일 밤에 묵는 숙소라서 그런지 3만원 정도로 캡슐이 아닌 개인방을 구했습니다.
만족스럽다.
어제는 숙소가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주말 및 도쿄마라톤 프리미엄이 빡쎄게 붙은 것 같습니다.
친구추천으로 도쿄타워를 가봅니다.
도쿄타워를 갔다가 마지막 기념품을 사러 돈키호테를 가는 게 계획이었는데
도쿄메트로를 숙소에 놓고와부러...
다시 후다닥 숙소로 가서 가까운 돈키호테를 가봅니다.
미타선을 타고 간 시로카네다이에 위치한 돈키호테입니다.
이 돈키호테는 노란색이 아닌 돈키호테 플래티넘입니다.
시로카네다이는 서울의 청담같은 부자동네라고 합니다.
돈키호테가 입점하려고 하니, 저렴한 이미지의 돈키호테가
동네 이미지와 맞지 않다고 주민들의 반발이 있었기에
돈키호테 플래티넘으로 시로카네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시로카네의 뜻이 백금이라고 합니다.)
갔다가 여기 돈키호테가 다른 곳보다 비싸서...
후다닥 신바시 돈키호테로 넘어갑니다.
신바시에 위치한 돈키호테로 후다닥 갑니다.
돈키호테의 폐점시간은 늦지만
신바시에서 다시 미타로 오는 막차시간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후다닥 살 것만 사옵니다.
닥터마틴 신고 뛰댕기는 오늘 하루.. 물집이 5개 잡혀..
여행 막바지라서 트래블월렛에 미리 충전하지 않고
금액을 보고 충전해서 결제를 하려했으나
23시 50분이 지나서 트래블월렛으로 충전이 되지 않았습니다..
진짜 멘탈 터졌으나 그냥 한국카드로 수수료 쎄게 맞으면서 결제..ㅜㅠ
일본 마지막 밤
컵라면 하나 사서 호텔에서 먹으며 마지막 밤을 보냅니다.
3월 3일
미타에서 하네다공항행이 10분에 한대 꼴로 있습니다.
저걸 기다렸다가 타면 됩니다!
다시 가져온 도쿄노선도입니다.
보시면 하네다공항은 도쿄메트로선이나 도메이선이 아닙니다.
그래서 도쿄메트로로 갈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하지만 미타역에서 도쿄메트로로 들어왔기 때문에
하네다공항에서 나갈 때 역무원에게
도쿄메트로와 함께 센카쿠지에서 하네다공항까지의 추가금액
330엔을 내면 통과할 수 있습니다.
공항에도 돈키호테 있는 줄 알았으면
굳이 밤에 개고생 안했는데...
회사 이사님이 하네다공항에 츠케멘 맛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와봅니다.
찾아보면 로쿠린샤, 세타가야 두개가 나오는데
제가 간 곳은 세타가야입니다.
이사님이 설명해준 곳도 세타가야로 추정합니다.
츠케멘은 면을 국물에 찍어먹는 건데
음.. 맛있습니다만 츠케멘 자체가 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면을 찍어먹다보니 면에 국물이 밸 수가 없는...
귀국합니다!!
일본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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