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220818~1004 이집트

Ep. 19 나일강에는 악어가 살아 // 룩소르 -> 아스완 나일강 크루즈, 콤옴보 신전

반응형

이 글은 2023년 1월 2일에 작성되었으며

2022년 9월 23~25일의 경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내용이 작성 시점에는 다를 수 있습니다.

 

 

2박 3일 나일강 크루즈

만도 통해서 예약 인당 90$

중간에 에드푸 신전, 콤 옴보 신전 경유

물, 맥주 등 미리 사들고 들어가세요

체크인 23일 8시

체크아웃 25일 7시 30분

 

원래 크루즈 일정은 3박 4일입니다. 첫 1박은 룩소르에서 머물기 때문에 굳이 3박4일 일정으로 예약하기보다는 2박 3일로 예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크루즈 회사 입장에서는 3박4일 상품을 먼저 판매하기 때문에 출발 날짜가 임박해야 빈 객실을 2박 3일로 판매한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저도 들은 이야기입니다.)

 

나일강 크루즈 NILE SHAMS / 웰컴 티

만도를 통해 나일강 크루즈를 예약했습니다. (kakao : mmdowh1977) 

가격은 인당 90$로 숙식이 다 포함되며 하루종일 이 위에서 뒹굴고 놀면 됩니다!

서안 투어를 마치고 나면 크루즈 앞까지 저희를 데려다줍니다. 그리고 가이드가 만도한테 연락하면 만도가 나타나서 체크인을 도와줍니다. 웰컴티도 내어주십니다!

물을 사서 들어오려했는데 크루즈 바로 앞에 내려주는 바람에 물을 살 수 없었습니다..ㅠ 그리고 이는 굉장히 큰 실수였지요.

 

객실

 

여권을 주고 체크인 절차를 마치면 방으로 안내해줍니다. 원래는 2인 1실이겠지만 간이 침대 하나가 추가된 모습입니다. 분명 객실 가격은 더 낮아졌겠으나 우리는 중개인을 통해 했기 때문에 그런 건 없습니다. 만도... 많이 잘 먹고 잘 살아라!! 화장실은 위 사진 오른쪽에 욕조도 있고 만족스러웠습니다. 가장 맘에 드는 건 짠내투어만하던 제가 올인클루시브호텔에 이어서 크루즈까지 타다니...

 

점심

짐을 풀어두고 바로 점심 식사를 하러 갑니다. 대부분 유러피언이고 독일인이 대다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는 여기서 2박 3일간 점심 저녁 아침 점심 저녁 아침을 먹습니다. 

메뉴는 아침 점심 저녁은 각기 다르지만 비슷한 종류로 매일 나옵니다. 

 

객실

크루즈에서는 생각보다 할 게 많지는 않습니다. 와이파이도 안 되거든요. 와이파이는 구매해야하지만 와이파이 구매할 바에 데이터를 충전하는 게 훨씬 싸기에 데이터를 충전한단 마인드로 펑펑 씁니다. 

서쪽으로 해가 지는 걸 바라보는 건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Relax 형님

다합에서 짧지만 함께했던 Relax형님과 연락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방에서 쉬는데, 저 앞에 오는 크루즈가 너희거냐..?라는 카톡하나에 바로 옥상으로 올라가봅니다. 다합에서 만난 일행을 반대편 크루즈에서 만나는 이 모습 얼마나 감동인가..

 

이집트 상인

객실에서 창문을 바라보며 있다보면 갑자기 바깥이 굉장히 어수선합니다. 바깥 창문을 바라보면 작은 보트를 크루즈에 묶고 파피루스 등을 판매하는 상인들이 옵니다. 옥상 또는 객실과 소통하며 물건을 던지고 받으며 거래를 합니다. 잘못 던지면 어떡할지 궁금했는데 아쉽게도 그런 일은 없네요ㅠ

 

석양

크루즈에서 석양을 바라보는 것만을 충분히 낭만이 있는 여기는 나일강 크루즈.

 

저녁 / 지또뻗

목 말라 죽겠습니다. 이집트에서 물값은 5egp인데 크루즈는 무려 40egp를 받습니다. 와 이건 선 넘었지 하고 안 사고 점심 저녁으로 석류와 오이로 수분 보충을 합니다. 진짜 짠내투어 끝판왕. 제발 물 많이 사오세요.. plz....

저희는 결국 물 한병을 사고 다음 외출 때 후다닥 나가서 물을 사오기로 합니다.

 

저녁을 먹고 방에서 쉽니다. 누우면 정말 빨리 잠에 드는 편인데 저날도 저녁 먹고 쉬다가 저렇게 자고 있었다고 합니다. 왜 저런 자세인지는 모르겠으나 웃겨서 사진업로드! 

그리고 저 잔다고 놓고 형누나는 옥상가서 놀다 왔대요ㅠ

 

9월 24일 

24일 일정표

독일인들이 많아서인지 영어보다 독일어가 앞서 있습니다. 구글 번역기를 이용하면 쉽게 해석할 수 있지요. 매일매일 식사, 티타임 등의 일정이 공지됩니다.

조식

아침 8시 40분 쯤 혼자 일어났습니다. 형누나를 깨우지만 그들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아침 먹고 올게요~~"라고 나가다가 배가 정착되어 있음을 확인합니다.

배는 에드푸에서 멈춰섰고 여행객들은 에드푸 신전을 다녀오는 일정이었습니다. 우리는 자느라 그런 거 몰랐습니다. 관심이 없기도 했고요!!

"Start at 9:00" 9시 출발한다고? 9시까지 나갔다 와도 되냐고 물어보고 시간 없으니 빨리 갔다오라고 합니다. 바로 나가서 물 네병, 음료수, 과자를 사옵니다. 물은 5egp지만 당연히 10egp를 부릅니다. 가릴 처지가 아닙니다. 그래도 나름 합리적인 수준으로 4병 30egp에 음료수도 15egp지만 20egp로 합리적인 선으로 사옵니다. 

그리고 아침을 먹고 서프라이즈로 물 선물

그들피셜 : "최고 감동이었다. 산타클로스인줄 알았다."

 

동물들

다합에서 오래 살고 크루즈에 있다보면 아프리카에 있다는 걸 한번씩 까먹을 때가 있습니다. 그때 한번씩 창밖을 바라보면 우거진 나무들과 동물들로 아 내가 아프리카에 있구나라고 깨닫곤 합니다.

 

옥상 위 수영장

오늘은 물놀이를 해봅니다. 바다에 비해 큰 풀은 아니지만 충분히 재밌습니다. 특히 공기는 덥고 물속은 차가운, 밤에 야외 온천에 있는 반대의 느낌으로다가 물놀이를 합니다.

콤 옴보 신전

4시 30분에 콤 옴보에 정착합니다. 저는 콤 옴보 신전을, 민지동천은 맥주도 살 겸 콤 옴보 마을 구경을 하러갑니다. 

콤 옴보 신전은 악어신 Sobek과 매신 Haroeris를 모시는 신전입니다. 절반은 악어를 절반은 매를 모시는 신전이며 오른쪽 그림을 보시면 왼쪽 기둥에는 Haroeris, 오른쪽 기둥은 Sobek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과거부터 나일강에 악어가 있기에 악어를 모시는 신전이 있는 게 아닐까 싶네요.

 

악어박물관

콤 옴보 신전의 출구로 나가면 악어박물관 입구가 나타납니다. 악어미라, 소벡 관련한 전시가 되어있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악어를 미라로 만든 악어미라입니다.

크루즈

콤 옴보 신전에 정박해 있는 크루즈가 굉장히 많습니다. 대략 20척정도 정박되어 있는데 타고 있는 크루즈를 잘 찾아서 탑승해야합니다. 

 

아스완 도착

 

저녁도 먹고 객실에서 그리고 옥상에서 시간을 보내다보면 아스완에 도착합니다. 대도시 느낌나는 높은 건물도 있고 아스완에 도착했구나 느낍니다. 체크아웃이 언제인지 확인했더니 내일 7시 30분이라고 합니다. 정말 잘못 들은 줄 알았는데 진짜였습니다. 7시 30분까지 객실은 비워두어야하고 로비에 짐을 맡겨두고 아침식사가 가능합니다.

체크아웃을 하며 팁을 요구하길래 50egp를 주었고, 밥을 먹으러 갑니다. 먹고 나왔더니 직원이 팁이 너무 적다 보통 하루 한박에 50egp가 팁이며 50*3*2 = 300egp를 요구합니다. 팁을 요구하는 게 어이가 없긴 하지만 재미있게 잘 보냈길래 응할 생각은 있었습니다.

그러다 리셉션 직원의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고, 저희의 심기를 건드렸습니다. 리셉션도 굉장히 미안해하며 사과하는데 받아줄 생각이 없습니다. 끝이 좋지 않은 상태로 이렇게 크루즈를 마칩니다.

 

아스완을 오는 이유는 아부심벨을 가기 위함입니다. 만도를 통해서 아부심벨 투어를 예약할 수 있으며 그 경우 크루즈에서 새벽 4시에 출발하고 돌아와서 짐을 챙기는 일정입니다. 저희는 아부심벨 투어를 따로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7시 30분 체크아웃으로 아스완 일정을 준비합니다.

(만도 투어 : 아부심벨 330egp, 알아본 곳 중 최저가)

 

다음 포스팅은 아스완에서 만나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