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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20818~1004 이집트

Ep. 26 D-1 이집트 마지막 날 카이로 // 카이로 박물관, 모카탐 쓰레기마을, 동굴교회, 킬릴리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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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23년 1월 6일에 작성되었으며

2022년 10월 2일의 경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내용이 작성 시점에는 다를 수 있습니다.

 

 

빼꼼 좋은 아침

 

좋은 아침입니다. 어제 알렉산드리아를 다녀와서 밤 늦게 들어오는 동안 맥주마신 네분들은 느지막히 자고 있습니다. 저 다리 왜 웃겨..

점심으로는 카레 슥삭슥삭 해먹고 오늘도 혼자 출발!

 

카이로 박물관

국립 이집트 카이로 박물관을 향합니다. 제일 큰 박물관이며 정말 엄청난 곳입니다. 가격은 200egp, 학생 100egp이며 여기는 카메라 fee를 제대로 받을 것 같아서 아예 놓고 갔습니다. 

 

카메라 fee 실제로 받는 곳 : 카이로타워 (맡길 수 있음)

카메라 fee 써있지만 안 받았던 곳 : 피라미드, 카르냑 신전, 아부심벨

카메라 fee 써있지만 받을지 안 받을지 모르는 곳 : 카이로 박물관

 

카이로 박물관

정말 많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다만 유물이 너무 많다보니 설명이 잘 되어있지는 않습니다. 너무 많아서 잘 모르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순서대로 돌아야하는지도 잘 모릅니다. 유물이 너무 많다보니 그냥 덩그러니 놓여있는 유물들도 많으며 만지더라도 아무도 제재하지 않는 상황들이 많습니다. 

 

저는 이집트 역사를 잘 모르기에 봐도 잘 모릅니다. 어떤 파라오의 미라 등 많이 전시 되어있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가장 유명한 유물 투탕카멘 골든마스크는 보고 가야합니다. 2층에 있는 투탕카멘 전시관이 따로 있고 왕가의 계곡에 있는 투탕카멘 무덤에서 나온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 곳은 휴대폰 촬영이 불가능하며 메신저를 사용하더라도 휴대폰은 집어넣으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투탕카멘 골든마스크는 정말 입이 쩍 벌어집니다. 최고...

카이로박물관 꼭 가보셔서 2층 투탕카멘 마스크 보십시오!

 

쓰레기마을 동굴교회 이동

다음 목적지 쓰레기마을, 동굴교회로 동천민지를 갑니다. 동굴교회는 오른쪽 사진처럼 Chiesa di San Marco 라고 찍고 가면 됩니다.

형누나가 우버 불러줘서 타고 갑니다. 우버 비용은 47egp, 30분 정도 갔던 것 같습니다. 

동굴 교회

쓰레기마을을 택시타고 지나가면 동굴교회 안을 들어가봅니다. 입장료는 따로 없습니다. 이집트 국교는 이슬람교이지만 교회가 있습니다. 이 교회는 콥트 정교회로 이집트 초기의 교회라고 합니다. 실내에서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하는 곳인 것 같습니다. 

동굴을 파서 만들었으며 벽화, 조각들이 가득합니다.

 

발 닿는 곳으로 올라가보기

동굴교회에서 윗쪽으로 올라가면 모카탐 쓰레기마을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교회와 그 아래에 있는 쓰레기 마을. '상승과 하강으로 명징하게 직조한' 영화 기생충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뭔가 느낌이 묘해요. 풋살장도 있고 이집션들과 사진도 찍어봅니다!

 

다시 내려와보면 깎아내린 절벽에 벽화가 가득합니다. 저걸 어떻게 누가 만든건지 생각하며 놀라게 됩니다.

 

야외 교회 내부

깎아내린 벽 바로 옆에 있는 교회입니다. 위에서 본 교회와 다르게 야외에 있으며 훨씬 더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오후 5시가 되면 일반 관람객들은 나가라고 합니다. 위에 실내교회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오는 일요일은 여기서, 수요예배나 새벽 예배같은 건 실내에서 하지 않을까라는 조심스러운 추측해봅니다.. 

 

택시 타고 이동

우버를 부르지만 오지 않습니다. 실제로 올라오기 힘들기도 하고 굳이 오려고 안 할 것 같습니다. 망설이고 있으니 택시 구하냐는 이집션이 나타납니다. 킬릴리 시장까지 인당 25egp로 이동합니다. 

진짜 택시는 아닌 것 같고 마침 내려가려했는데 우리를 픽업해서 내려간 것 같습니다.

 

모카탐 쓰레기마을

내려가는 길에 있는 쓰레기마을 입니다. 쓰레기 매립지, 소각장 같은 개념은 아니고 이 마을 사람들은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일을 합니다. 그래서 쓰레기가 이 마을로 모이게 됩니다.

쓰레기마을을 통과해 교회까지는 오고 가는 길은 택시를 타고 이동했으나, 여기를 직접 걸어 올라가본 다른 형의 말에 따르면 가장 낮은 쓰레기마을부터 올라가면 나타나있는 신성한 교회의 모습이 정말 묘하다고 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 교회 위에서 마을을 한눈에 바라보면 낯선 감정이 듭니다.

 

킬릴리 시장

킬릴리 시장입니다. 아랍권 최대 규모의 시장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기념품과 먹거리를 팔고 있습니다.

 

기념품은 조르디에서

여길 오면 기념품은 사야합니다. 이집트의 삐끼와 흥정에 지쳐있는 여러분들을 위한 훌륭한 매장, 조르디가 있습니다. 엽서 파는 작은 매대에서 조금 더 가면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정찰제이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인, 그리고 이집션 상인들에게도 유명한 곳입니다. (한국어로 깨알 저장소 조르디, Store Jordi)

찾아가는 방법은 쉽지 않은데,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이나 가게 상인들한테도 조르디 찾는다고 하면 친절하게 알려주거나 데려다줍니다. 그러면서 "I wanna be Jordi" 라고 웃으며 말합니다. 

착한 가격과 정찰제 그리고 구매할 때 한번씩 discount까지 해주기에 훌륭한 곳이지요.

저희도 곧 이집트를 떠나기 때문에 각자 기념품을 구매합니다.

 

 

킬릴리 시장 아웃

배가 고프니 집에 가서 밥을 먹을겁니다! 

이집트에서 마지막 밤, 다합에서부터 함께 해준 형누나를 뒤에서 바라보는 아련한 동생의 시선입니다.

 

고기고기

아 이거 누가함~~ 굉장히 맛있었다.

다합에서부터 메인 셰프로 활약해준 민지누나의 요리를 마지막으로 먹습니다.

 

자말렉 밤거리

마지막 자말렉 밤거리를 같이 걸으며 내일 떠나는 날이 오지 않기를 바라봅니다..ㅠㅠ

나 진짜 가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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