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23년 1월 4일에 작성되었으며
2022년 9월 29~30일의 경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내용이 작성 시점에는 다를 수 있습니다.
바하라야 사막투어를 갑니다.
모마 투어, 경미투어 등이 유명하며 가격은 150달러 선입니다.
경미투어 kakao : ilikedesert4
개인적으로 가격정책이 조금 이해가 되지는 않습니다만, 경미투어 가격정책 아래에 표기해드립니다.
스페셜투어 (차량 4인 기준) 360$ / n, 일반투어 320$ / n
카이로 왕복 교통비 : 5인승 인당 30달러 / 12인승 미니밴 인당 40달러
사막 입장료 100egp
4명이 갈 경우 스페셜투어 360/4 = 90$와 교통비 30$ 로 인당 120$지만,
6명이 갈 경우 차량을 두대 이용하면서 스페셜투어 360*2/6 = 120$와 교통비 40$로 160$가 됩니다.
사람이 늘었는데 오히려 금액이 비싸지는 상황입니다.
예약 문의를 넣었는데 4명이 이미 예약되어있는 상태였고, 가격 정책을 이해하고 나니 우리 때문에 금액이 비싸지는데 참여해도 되나 싶었습니다. 경미님이 140$로 해주겠다고하고, 투어에 참여하는 분과 이야기한 후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사막으로 갑니다!
가기 전날 함께하는 투어분들과 단톡방이 파지고 공지사항을 알려주십니다. 투어 전에 단톡에서 다른 분과 경미님의 다툼이 있어서 분위기가 좋지는 않았습니다. 좋은 것만 기억하고 싶으니 디테일은 패스..
타흐리르 픽업 6시 / 피라미드 픽업 6시 40분입니다.
경미투어를 통해서 진행하며 카이로에서 바하라야까지 5시간 정도 차로 이동합니다. 카이로에서 픽업은 피라미드 앞 피자헛 또는 Tahrir Square 앞입니다. 사막에 다다를수록 인터넷도 잘 터지지 않습니다
경미투어 베이스캠프에 도착합니다. 점심을 먹고 간단하게 사막설명을 듣습니다. 간단하게 물도 사고 음료수도 사서 같이 갑니다. 사막 여우, 음식, 가게 되는 코스 등을 소개해줍니다.
아직도 경미님이 해준 말이 기억에 남네요.
"다들 5성급 호텔 가고싶어하는데 우리는 five stars 아니고, so many stars 이니까 기대해도 좋다"
별 정말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점심을 먹고 간단한 일정 소개가 끝나면 지프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차도를 달리다가 사막도 달립니다!
Black Desert, 흑사막입니다. 화산폭발로 인한 화산재가 쌓여있는 사막입니다.
갑자기 사막 중간에 물이 콸콸 나오는 곳이 있습니다. 금방 마른다고 다들 들어가라고 하길래 들어갔더니 빠짝 젖어서 나와버렸습니다. 건조한 날씨로 금방 마르긴 합니다. 나와서 시원하게 발 담그고 콜라 한 잔 마셔줍니다!
크리스탈 사막입니다. 사진처럼 보석같은 돌(?)들이 가득합니다. 진짜 독특한 곳이었습니다!
여기는 어디일까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요런 곳도 지나갑니다.
그 이후에는 샌드보드를 타러갑니다! 왜 저렇게 타게 되었을까요? ㅎㅎ
굉장히 재밌습니다. 다만 한번 타고 내려가면 올라오는 게 굉장히 어렵습니다. 퍽퍽 빠지는 사막에서 오르막을 오르는 건 허벅지 터집니다.
대부분 한번 타고 그만 타시지만, 저는 앉아서 누워서 서서 총 세번 타봅니다.
여기서 간단한 음료수도 제공해줍니다!
White Desert, 백사막입니다. 첫번째 보이는 사진은 Mushroom & Chicken 입니다. 정말 버섯이랑 치킨 같이 생기지 않았나요!! 저렇게 토끼같은 바위도 있습니다!
이쯤에서 사막 국립공원 입장료 100egp를 걷어갑니다. 국립공원 직원들이 돌아다니면서 입장료를 받아갑니다!
저렇게 사막을 쭉 돌다보면 베이스캠프에 도착합니다. 베이스캠프에서 해지는 걸 기다리는동안 우리 가이드들은 차량 두대를 위처럼 주차하고 잘 곳을 만듭니다. 잘 곳은 아래 사진에 나와있어요. 정말 모래사막 위에서 잡니다!
저녁은 닭고기 구이입니다. 불을 피워 닭고기를 먹습니다! 닭고기 말고도 밥이랑 샐러드 등을 가이드가 준비해줍니다.
밥을 먹으며 여행 이야기를 하다보니 사막여우도 나타납니다. 사막여우를 보면 정말 운이 좋다고 합니다. 보통 자고 일어났을 때 발자국만 남아있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실제로 보다니..
모래위에 혼자 자고 있는 모습 보이십니까. 남자 셋이서 모래에 매트 깔고 별 보면서 이야기하다가 제가 자버렸더니 놓고 악마같은 사람들입니다. ㅎㅎ
저희가 자는 곳입니다. 왼쪽처럼 차량과 천막으로 바람막이를 만들고 그 안에 매트를 깔고 잡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늘을 바라보면 별이 엄청나게 보입니다. 아마 사막에서의 낭만은 저 별을 보는 게 아닐까 싶네요.
별자리 어플 아무거나 깔고 가시면 별 보는 게 더 재밌으니까 꼭 다운 받아 가세요!
원하면 텐트도 치고 잘 수 있습니다만 텐트보다는 비박이 낭만이 있죠.
비박은 독일어야, Biwak.
잠이 안와서 같이 투어하는 주희누님과 별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갑작스럽게 인기척이 느껴져서 소름이 돋습니다. 분명 다 자고 있는데..?
갑작스런 인기척에 휴대폰 라이트를 켜보면 사막여우가 나타납니다. 포도 훔쳐먹는 사막여우... 미쳐따미쳐써..
굉장히 빠르고 보이지도 않는데 어떻게 잘 돌아다니는건지, 그리고 어디서 나타난건지 모르겠습니다. 저희가 이야기 나누는 동안 4번 봤습니다!
설마 텐트도 없이 저렇게 자냐고요? 네 진짜 그렇게 잡니다. 낭만이 있어...
아침은 뜨끈한 라면, 저 라면 꿀맛입니다.
화장실은 어디냐고요? 중간중간 보이는 바위 뒤에 가시면 됩니다. 저도 흔적을 남기고 왔지요. 가보시면 휴지가 조금씩 나와있습니다. 여기는 흔적이 있는 곳이니 파지 말라는 매너의 표시가 아닐까 싶네요.
아침을 먹고 정리를 하고나면 지프를 타고 다시 베이스캠프로 옵니다. 이건 함께 사막을 다녀오신 구태님이 보정해주신 사진들. 신혼여행으로 세계여행을 하고 계신데 굉장히 부럽습니다.
유튜브 쩡구월드에서 재밌는 여행기 보실 수 있으니 구경하시고 가세요~
(유튜브로 초상권 허가 받았으니 저도 모자이크 없이 바로 ㅎ)
세번째 사막이었습니다. 16 페루 이카사막, 18 모로코 메르주가에 이은 22 이집트 바하라야 사막입니다.
사막하면 떠오르는 모래언덕 가득하고 낙타를 타고 다니는 뽀얀 모래가 있는 주황빛의 사막은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 앞서 다녀온 모로코, 페루 사막과는 다르기에 그만큼의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저렴한 돈으로 낙타를 타고 돌아다니고 모래 언덕 위에서 선셋을 보는 모로코 사막이 조금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너무 비쌌다!!!
바하라야 사막 안녕!!
(바하랴아는 이집트어로 사막이라는 뜻이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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