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활동/2022 KFF DMZ 국토대장정 (13)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녕, DMZ 이 글은 2023년 4월 23일에 작성되었으며 2022년 8월 1일부터 11일까지의 경험으로 8월 14일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된 내용입니다. 해당 내용이 작성 시점에는 다를 수 있습니다. 참 묘하다. 오랜만이라서, 마지막이라서, 스태프로 참여해서,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번 대외활동은 여운이 꽤나 오래 남을 것 같다. 답답하고 화가나는 기억들은 마지막날 고생했다는 인사로 훌훌 털어 경험으로 남겨두고, 재밌고 좋았던 기억들만 추억으로 남겨두었다. 이 기억으로 적어도 3년은 살아가겠지. 코로나와 출국 문제로 5일차부터 매순간 퇴소를 결정했다. 가지말라고 하루만 더 있다가 가라고 붙잡아준 덕분에 끝까지 할 수 있었다. 배낭을 챙겨서 방에 들어갈 뿐이었는데 집에 가냐며 아쉬워하던 눈빛도 오래 기억에 남을 .. #11 완주, 해단식 이 글은 2023년 4월 23일에 작성되었으며 2022년 8월 10일의 경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내용이 작성 시점에는 다를 수 있습니다. 마지막 날입니다! 다들 어제 맥주마시고 논다고 잠도 많이 못 잤는데 일찍 일어나서 행진을 시작합니다. 15km 정도의 행진이 예정되어있습니다. 완주식 일정을 맞추기 위해 빨리 걷기 위해서 배낭 없이 걷습니다. 선두는 단장이 위치합니다. 그리고 길을 몰라서 뺑뺑 돌아서 갑니다. 대원들한테 휴대폰을 주고 길을 찾게 하기도 하고 다른 본부도 업체도 어디가냐고 소리지르고 차량 통제 다 해놓았는데 어디 가냐고 당황해합니다. 후미에 있는 쌤들도 잘못된 길로 간다고 앞으로 한참 뛰어가서 길을 잡아주십니다. 어우어우어우! 뭐하는 건가 싶지만 어떻게든 갈 수 있습니다. 낭만이 있.. #10 The Last Night 이 글은 2023년 4월 23일에 작성되었으며 2022년 8월 10일의 경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내용이 작성 시점에는 다를 수 있습니다. 내일은 완주식이기 때문에 사실상 마지막 날입니다. 15km정도 행진을 하고 남북산림협력센터를 방문합니다. 대원들을 위한 웰컴기프트 감동... 묘목생산등 산림 관련 업무에서 교류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전시관을 둘러보고, 이 곳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를 듣고 나무심기 체험을 진행합니다. 이 묘목은 모두 챙겨갑니다만 제 실수로 인해.. 다음날 서울에 도착한 후 버스에 두고 내려버립니다... ㅠ 다음은 도라전망대입니다. 도라전망대는 민통선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신분증이 필요하지만, 스태프 및 대원은 아무것도 전달받지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신분증이 없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 #9 우리는 이걸 국토대장정이라고는 부르지 않기로 했어요 이 글은 2023년 4월 23일에 작성되었으며 2022년 8월 9일의 경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내용이 작성 시점에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추욱 쳐지는 날씨의 군남청소년수련관입니다. 원래 계획된 일정은 오전 체육대회였으나 날씨 이슈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아침을 먹고 다시 숙소로 들어와서 느긋하게 쉽니다. 본부에 계신 민과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현재 분위기가 어떤지도 공유하고 스태프도 완주증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에 굉장히 반갑습니다. 끝까지 가야지~~ 중식을 먹고 ㅇㅇ부대 부사단장님이 저희가 있는 곳으로 방문해주셨습니다. 학생들에게 젊음의 중요함에 대해서 한 말씀을 해주시고 연맹은 위문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부사단장님(3스타..?) : (군사학과 학생들에게) 저는 지금의 3스타를.. #8 콸콸콸 집중호우 이 글은 2023년 4월 23일에 작성되었으며 2022년 8월 8일의 경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내용이 작성 시점에는 다를 수 있습니다. 비가 미친 듯이 옵니다. 22년 8월 초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미친듯이 오던 그런 주간이었습니다. 서울은 전역이 물에 잠기기도 했고 강남역에는 차 위에서 독서하는 인생샷이 돌아다니기도 했던 그런 시즌입니다.. 저희가 행진하는 구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차로도 다니기 빡셀 정도로 비가 많이 오기에 일단 비가 멈출 때까지 대기합니다. 아침에는 코로나로 한 명이 귀가합니다. 두 명이 나오면 귀가하기로 했는데 한 명이라서 애매합니다. 일단 하루 더 남아있기로 합니다. 롤링페이퍼 맡겼던 게 돌아왔는데 생각보다 많은 대원들이 적어줘서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ㅠ 사랑합니다. 수박도.. #7 DMZ 입성 - 노동당사, 월정리역 이 글은 2023년 4월 18일에 작성되었으며 2022년 8월 7일의 경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내용이 작성 시점에는 다를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아웃된 최애 두명 빠이! 아침에 코 찌르고 나왔는데 격리되어있길래 당황.. ㅠ 그리고 다른 친구가 터덜터덜 걸어오길래 또 당황..ㅠ 왜 둘이 한번에 가..? 가뜩이나 출국 때문에 나도 퇴소할까 고민하던 순간이었기에 불안함은 증폭됩니다. 완주식까지 함께가서 다같이 아름다운 작별을 하거나 다음날 갑작스럽게 사라지거나. 내일도 2명이상 확진자가 나오면 집에 가기로 결심하고 혼자만의 작별을 준비합니다. 아침에 코로나 검사로 인해 출발이 늦어져서 고석정은 화장실만 들르는 정도로 빠르게 건너 뜁니다. 기존 계획은 고석정 -> 노동당사 걸어서 이동이었지만 일정이 너무 .. #6 하루 정도는 놀아도 괜찮잖아 이 글은 2023년 4월 18일에 작성되었으며 2022년 8월 6일의 경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내용이 작성 시점에는 다를 수 있습니다. 생그러운 햇살과 함께 오늘은 누가 떠나게 될지 긴장되는 아침입니다. 다시한번 코를 찌르는 걸로 하루를 시작하고 한명의 친구가 또 귀가조치가 됩니다. 아침에 다들 신났다고 부지런한 대원들 지구방위대 릴스 찍는데 정신이 없습니다. 아픈 다리로 엉거주춤 움직이는데 가슴이 쓰려... 단체사진에 사람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기존 일정은 여명808을 만드는 그래미 연수원에서의 숙박과 함께 회장님과의 만찬이 예정되어있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전부 취소되었습니다. 숙소는 이곳 베트남 전쟁기념관으로 다시 복귀하며 오늘은 화천 토마토 축제를 같이 즐기러 갑니다. 토마토 축제! 영화.. #5 일정 스탑! 이 글은 2023년 4월 17일에 작성되었으며 2022년 8월 5일의 경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내용이 작성 시점에는 다를 수 있습니다. 8월 5일, 5일차 일정 스탑..!!!! 아침 기상에 뭔가 소란스럽습니다. 다른 스탭분께 식사했냐고 물어봤더니, 들려오는 대답 "저 코로나에요..." 멘.붕! 염려하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전부 대기하고 한명씩 나와서 코를 찌르고 대기합니다. 확진자를 찾아내어 빠르게 격리합니다.. 대원 7, 스탭 1 총 8명이 귀가조치됩니다..ㅠ 오늘의 모든 일정은 취소되고 바로 버스로 평화의 댐을 들리고 다음 숙소로 이동합니다. 코로나 이야기가 나왔을 때 나도 집에 갈까라는 고민을 굉장히 많이했습니다. 당장 다음주에 이집트행 비행기가 예약되어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잘못되면 모든 여행..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