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외활동/2022 KFF DMZ 국토대장정

#7 DMZ 입성 - 노동당사, 월정리역

반응형

이 글은 2023년 4월 18일에 작성되었으며

2022년 8월 7일의 경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내용이 작성 시점에는 다를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아웃된 최애 두명 빠이!

아침에 코 찌르고 나왔는데 격리되어있길래 당황.. ㅠ

그리고 다른 친구가 터덜터덜 걸어오길래 또 당황..ㅠ

왜 둘이 한번에 가..?

 

가뜩이나 출국 때문에 나도 퇴소할까 고민하던 순간이었기에 불안함은 증폭됩니다.

완주식까지 함께가서 다같이 아름다운 작별을 하거나 다음날 갑작스럽게 사라지거나.

내일도 2명이상 확진자가 나오면 집에 가기로 결심하고 혼자만의 작별을 준비합니다.

 

철원 노동당사 주차장 점심식사

아침에 코로나 검사로 인해 출발이 늦어져서 고석정은 화장실만 들르는 정도로 빠르게 건너 뜁니다.

기존 계획은 고석정 -> 노동당사 걸어서 이동이었지만 일정이 너무 늦어진 관계로 버스로 어느정도 이동하고 4km만 행진합니다. 

비로 인해 야외에서 식사가 불가능하여 밥을 퍼서 버스 안에서 먹었습니다. 이 얼마나 힘든 대장정인가

 

노동당사

 

점심을 먹고 자유롭게 노동당사를 관람합니다. 문화재 22호로 지정된 문화재이며 북한의 노동당이 세웠던 건물입니다.

46년 당시에는 철원이 북한 땅이었기에 대한민국에 남아있는 북한 건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건물 중간중간 포탄의 흔적도 남아있어서 전쟁의 아픔이 담겨있는 건물입니다.

 

철원평화전망대

 

청성부대의 도움(?)을 받아 민통선을 통과해 평화전망대와 월정리역을 방문하였습니다. 해설사분이 너무 설명을 잘해주셔서 좋았습니다!

 

1911년 일제강점기 때 연결된 경원선에 해당하는 역입니다.

경원선은 서울에서 강원도 원산(북한)까지 이어진 철도노선이고 분단되었기에 월정리역은 지도에 나오는 것처럼 쓰이지 않는 폐역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역이며 다음역 가곡역은 북한 땅에 위치해있습니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라는 말처럼 분단으로 인해 끊어진 철도와 운행되지 않는 기차가 있는 분단의 아픔이 담긴 곳입니다.

 

숙소는 학여울 펜션입니다.

고생한 대원들을 위한 삼겹살 목살파티!! 진짜 군사학과친구들 잘먹습니다..ㅠ 나도 고기...

기깔나게 고기 구워먹고 서로 떠들면서 한층 더 친해집니다

내일은 누가 떠날지 기대반 걱정반을 하며

저도 내일은 떠날 준비를 하기에 천천히 작별인사를 합니다.

배낭 레인커버에 롤링페이퍼를 부탁하며 떠날 준비를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