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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활동/2022 KFF DMZ 국토대장정

#9 우리는 이걸 국토대장정이라고는 부르지 않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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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23년 4월 23일에 작성되었으며

2022년 8월 9일의 경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내용이 작성 시점에는 다를 수 있습니다.

 

군남청소년수련관

추욱 쳐지는 날씨의 군남청소년수련관입니다. 

원래 계획된 일정은 오전 체육대회였으나 날씨 이슈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아침을 먹고 다시 숙소로 들어와서 느긋하게 쉽니다.

본부에 계신 민과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현재 분위기가 어떤지도 공유하고 스태프도 완주증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에 굉장히 반갑습니다. 끝까지 가야지~~

 

단체사진

중식을 먹고 ㅇㅇ부대 부사단장님이 저희가 있는 곳으로 방문해주셨습니다. 

학생들에게 젊음의 중요함에 대해서 한 말씀을 해주시고 연맹은 위문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부사단장님(3스타..?) : (군사학과 학생들에게) 저는 지금의 3스타를 포기하고 여러분들 나이로 돌아갈 수 있다면 돌아갈거라고 젊음을 즐기라고 이야기해주십니다.

(거.짓.말....)

 

다음 이동한 곳은 5사단 열쇠부대 안에 있는 열쇠전망대입니다. 비 때문에 전망을 볼 수 있는 건 전혀 없었지만 브리핑병의 브리핑이 너무 깔끔했기에 배우고 싶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백마고지 전적비

 

열쇠부대 방문 이후 들른 곳은 백마고지 전적비입니다.

16년도에 DMZ를 걸을 때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곳이었는데 다시 오자마자 그때 순간이 떠오릅니다. 

백마고지는 전투는 6.25 전쟁에서 벌인 전투중 가장 치열한 전투입니다. 

영화 고지전의 배경(?)이 되었던 전투가 일어났던 곳입니다. 

전쟁동안 포격으로 능선이 깎이며 백마의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백마고지로 불립니다.

여기서 순국선열들을 위한 묵념을 진행합니다.

 

연천 숙영지 도착

연천 숙영지 도착

날씨로 인해 행진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일찍 들어와서 저녁을 먹고 치킨도 먹습니다!

단장님이 코로나로 인해 귀가한 대원들도 완주증을 주는 것이 어떤가에 대해서 다른 대원들에게 묻고

동의하에 귀가한 대원들도 모두 완주증을 받기로 합니다.

그리고 조별로 한명씩 남아있는 대원들에 한해서 총재 표창을 주기로 합니다.

저도 준다고 해서 굉장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밤에 차장님과 아이스크림을 사러 다녀오며 차에 실었던 배낭을 메고 방에 들어가는 와중에 다른 대원들이 그 모습을 봅니다. 배낭을 메고 있는 모습을 보고 지금 가냐고.. 진짜 가냐고.. 가면 마지막으로 악수하고 가자고하는데 괜히 아련하고 감동을 받습니다. 그때 그 눈빛도 잊지못할 순간이 되었다.

꽤나 괜찮은 스태프였구나, 다들 나를 인정해주는구나 고맙습니다..

 

이제 진짜 거의 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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