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23년 4월 23일에 작성되었으며
2022년 8월 10일의 경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내용이 작성 시점에는 다를 수 있습니다.
내일은 완주식이기 때문에 사실상 마지막 날입니다.
15km정도 행진을 하고 남북산림협력센터를 방문합니다.
대원들을 위한 웰컴기프트 감동...
묘목생산등 산림 관련 업무에서 교류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전시관을 둘러보고, 이 곳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를 듣고 나무심기 체험을 진행합니다.
이 묘목은 모두 챙겨갑니다만 제 실수로 인해.. 다음날 서울에 도착한 후 버스에 두고 내려버립니다... ㅠ
다음은 도라전망대입니다. 도라전망대는 민통선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신분증이 필요하지만, 스태프 및 대원은 아무것도 전달받지 못했습니다. 그렇기에 신분증이 없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런 와중에 단장은 스태프들한테 장난치냐고 소리를 칩니다. 어이없을 무....
신분증 이슈는 신용보증서로 넘어가고 큰 어려움 없이 통과했습니다. 물론 여기서도 청년회 어른들이 신용보증서도 작성하지 않아서 어려움이 있긴 했습니다. (아오!)
짧은 시간 도라전망대를 관람합니다. 군사분계선 서부전선 최북단에 위치해있으며
네이버지도에서도 resolution에 따라서 38선을 넘어가있는 모습으로 잡히기도 합니다.
망원경을 통해서 판문점과 남북연락사무소가 폭파된 흔적까지 볼 수 있습니다.
다음 이동한 곳은 제 3 땅굴입니다. 제 3 땅굴을 들어갈 때는 휴대폰 및 개인짐을 사물함에 넣고 들어가기에 내부 사진은 없습니다. 땅굴이 정말 깊게 파여있는 것을 보고 정말 신기하고, 알아내지 못했더라면 순식간에 북한군이 들어올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이런 땅굴을 어떻게 찾아낼 수 있는지 철원에서 계셨던 해설사님께 여쭤봤었는데 땅굴을 파면서 다이너마이트 등을 이용하기 때문에 땅의 흔들림을 통해서 인지가 가능하며, 지면에서 지하로 파이프를 뚫고 물을 부었을 때, 물이 한없이 들어가는 것을 통해서 땅굴 위치를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땅굴까지 관람을 마친 후에 숙소로 이동합니다.
DMZ 국토대장정 마지막 밤에는 팀별로 UCC를 만들어서 영상을 상영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팀별로 영상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영상을 옮기는데 이슈가 있어서 잠깐의 시간을 벌어야합니다. 마이크를 잡고 진행해주시던 분이 대표로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사람이 있길래 바로 나가서 마이크를 잡습니다.
스태프로 처음 참여하면서 느꼈던 것들, 미안한 점들 그리고 잘 따라줘서 고맙다는 것과 이제 졸업을 앞두고 있기에 마지막 대외활동인데 그 마지막을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는 이야기를 담담하게 하고 마이크를 내려놓습니다.
그대들은 제게 감동이었습니다.
여전히 UCC 옮김 이슈로 인해 한명한명 전부 자리에서 마이크를 잡고 한마디씩 하고 UCC 상영회를 진행합니다.
갑자기 먼저 떠난 친구들 얼굴 나올 때 울컥 ㅠ
Last Night 마지막 밤이니까 상영회 끝나고 다같이 맥주파티(?)를 합니다. 다들 들어가 있고 가기전에 먼저 귀가한 친구들한테 한명씩 전화를 돌려봅니다. 몸은 괜찮은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생각나서 한번씩 전화해봅니다.
전화를 다 돌리고 조금 많이 늦게 들어갔더니 이미 다 취해있어... 야자타임 바로 진행해버리고 ㄷㄷ
조용히 있는데 건배사까지 시켜버리기
내일 마지막날 걸어야하니까 술은 조금만 마시고 들어갑니다.
그래도 너무 좋았던 마지막밤!
이멤버, Re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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