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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20818~1004 이집트

Ep. 23 사각뿔 서너개로 이렇게 행복할 일이야? // 카이로 피라미드, 쿠푸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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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23년 1월 3일에 작성되었으며

2022년 9월 28일의 경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내용이 작성 시점에는 다를 수 있습니다.

 

피라미드를 갑니다!!!!

 

 

Ep.2 카이로 하루 여행기 // 카이로타워, 피라미드, 메트로, 버스, 이집트 유심, 오렌지 요금제

이 글은 2022년 11월 19일에 작성되었으며 2022년 8월 19일의 경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내용이 작성 시점에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집트에 도착했습니다! 입국심사 전에 관광비자를 구매하는

yeok-ma.tistory.com

피라미드를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은 Ep.2에 작성해뒀고 오늘은 편안하게 우버를 타고 갑니다. 

오늘의 일정은 피라미드 온리원입니다.

 

다합을 오기 전 피라미드를 들어와본 민지누나는 낮에 쉬고, 다합에서 떠나 막 카이로에 도착한 성훈님과 함께합니다.

다합에 있다보면 서로서로 알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훈님은 저랑 동천형과 풋살을 같이 한 적 있는 사이이며, 민지누나와는 함께 스쿠버다이빙을 배웠던 분입니다!

 

Tahrir Square

동천이형과 우버로 자말렉에서 타흐리르로, 그리고 타흐리르에서 성훈님을 만나 우버를 타고 피라미드로 갑니다. 한 달 전에는 정말 고생하면서 대중교통으로 빡세게 다녀왔는데 한국돈 만원도 안 되는 돈으로 이렇게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다니.. 피라미드 갈 때 그냥 편안하게 우버 타십시오!

 

피라미드 입장료 / 피라미드 지도

피라미드 입장료 입니다.

Visitor 일반 240egp, 학생 120egp.

학생증만 있다면 바로 7천원 이상 할인 들어갑니다. 여기 말고도 카르냑신전, 아부심벨, 박물관, 콤 옴보 신전 등등 다 합치면 꽤 큰 차이가 나니 국제학생증 꼭 발급받아가십시오.

이 외에 피라미드 내부를 들어갈 수 있는 다른 입장권들이 있습니다. 굳이 들어갈 필요가 없다고 하길래, 또 왕가의 계곡처럼 가봐도 모를 것이기에 구매하지 않앗습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Camera Fee가 따로 존재하지만 왜인지 받지 않았습니다. 

(이집트 대부분의 유적에 카메라를 들고 갔으나, 카이로 타워를 제외하고는 카메라 fee를 딱히 받지 않았습니다.)

 

피라미드

들어가서 조금만 걷다보면 나타나는 피라미드 초입입니다. 피라미드 입장부터 초입까지 오는데 굉장히 삐끼가 많이 달라붙습니다. 따라갈 필요도, 이야기를 들어줄 필요도 전.혀. 없습니다.

특히 입장권 끊고 들어가자마자 짐 검사하고 들어가는 곳에서, 시간 없다 hurry up 이라고 외치며 빠르게 자기를 따라오라고 합니다. 자기는 직원이라고 하면서 목에 걸린 명찰도 보여줄텐데 무시하셔도 됩니다. 대부분 낙타를 타고 피라미드를 한바퀴 돌아보도록 해주겠다, 피라미드 파노라마 site를 데려가주겠다 하는데 바가지 쓰기 쉽상이니 안 따라가셔도 됩니다.

저희도 처음에 정신팔려 따라가다가, 아차 싶어서 안 따라간다하고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길로 갔습니다.

(1시간에 인당 350egp라고 불러주는데, 저렇게 불렀으면 인당 150egp에 타면 합리적인 가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진 찍은 이 곳에서부터 낙타 삐끼가 굉장히 많습니다. 무시해도 '터치와 함께' 따라다닐 정도로 귀찮게 구는 이집션도 있었는데 저희는 정말 정색하고 싸울정도로 거절했습니다. 그래도 피라미드 보면 마음이 녹아버리니 조금만 참으시지요.

 

 

조금만 걸어가다보면 스핑크스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팟이 나옵니다. 출입구가 따로 정해져있긴 하지만, 출구쪽에서 어슬렁거리면 이집션들이 돈 달라는 표시와 함께 들여보내줍니다. 들어가서 사진 찍을 거 후다닥 다 찍고 돈 달라는 불법적인 행위는 무시한 채 나와버려도 무방합니다.

(저희는 출구로 들어갔기 때문에 따로 입장료가 있는 스팟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카프레 피라미드

지금 이곳은 기자에 있는 피라미드군(s)입니다.

기자의 피라미드군은 3대 피라미드와 다른 부속건물로 나눌 수 있는데, 3대 피라미드는 각각 쿠푸 피라미드, 카프레 피라미드, 멘카우레 피라미드입니다. 

그 중 가운데 위치한 위 피라미드는 카프레 피라미드입니다. 카프레 피라미드에서 사진 남겨줍니다.

이 무덤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입장권도 있으나 굳이 들어가보지 않았습니다. 유튜브로 대체하였습니다.

 

쿠푸의 피라미드

쿠푸의 피라미드입니다. 제일 큰 피라미드이고 가까이서 가보면 정말 큽니다.

 

Khufu's Restaurant

"Khufu Restaurant"

 

카프레 피라미드를 왼쪽에 두고 계속 올라가다보면 쿠푸레스토랑이 나옵니다. 여기가 대박입니다. 꼭 가세요 두번 가세요.

한시간동안 재벌 회장이 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레스토랑이긴 합니다만, 음료수만 마셔도 괜찮습니다.

들어가는 순간부터 직원이 문을 열어주고 메뉴를 받아줍니다. 너무 부담스럽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식당임을 확인하고, 음료수만 마셔도 괜찮은지 물어보고, 자리에 앉습니다. 실내/실외가 있으며 저희는 실내에 앉았습니다. 메뉴판을 내어주고 음료수를 주문합니다. 가격은 70egp 정도로 다합가격입니다. 음료를 주문하고 이야기하다보면 웨이터가 잠깐 와서 이야기를 해줍니다.

 

"I know you only drink today.~ 당신들 오늘 음료만 마시는 거 안다, 괜찮다. 다만 나중에 와서 식사를 할 수도 있으니 우리 식당을 한번 소개해주겠다. 우리는 올가닉 푸드~~ 오리엔탈 음식으로~~. 매우 신선하며 딜리셔스~~~. 오늘은 음료수만 마시지만 다음에 오게되면 음식도 한번 먹어봐 최고야. "

 

이렇게 친절할 수가 있나..? 음료 주기 전에 베두인티도 줍니다. 떠들다가 화장실을 가려고 일어나면 2층에 있는 화장실로 에스코트를 해줍니다. 1층에서 계단을 함께 올라가주고, 2층에 대기한 직원이 이어받아 화장실까지 에스코트 해주며, 화장실 내부에서 대기하는 직원은 저희가 손을 씻은 이후에 휴지를 뽑아줍니다. 천천히 내려오면 1층에서 문을 다시 열어줍니다. 부담감 미치지만 굉장히 좋아...

 

이집트에서 팁을 주고싶은 유일한 식당이었습니다. 물론 음료비용 외에 tax가 붙어있긴 했으나 우리는 서비스에 너무 만족했기 때문에 인당 100egp씩 주고 나왔습니다. 진짜 꼭 가보십시오.!

"Khufu Restaurant"

 

낙타 타고 빽

피라미드의 입장마감시간은 4시입니다. 5시까지는 나가야하며 4시부터는 슬슬 내려가라고 합니다. 카프레 피라미드 뒷쪽으로 걸어가다가 시간이 늦어 돌아가던 길에 낙타꾼을 만납니다.

"낙타 탈래? 내려가는 길이니까 싸게 해줄게 인당 100egp"

"안 타~~"

"얼마?"

"셋이서 100egp"

"?? 셋이서 150해줄게"

"안 타~~"

"오케이 셋이서 100egp"

 

퇴근길이기에 굉장히 싸게 탈 수 있었습니다!

피자헛

 

내려와서 민누 만나서 다같이 피자헛을 갑니다! 피라미드 피자헛 최고...

저기 보이는 피라미드는 오른쪽부터  쿠푸, 카프레, 멘카우레 피라미드입니다.

 

민누 상훈형 바이 / 피라미드 숙소

 

해 질 때까지 함께 있다가 저랑 동천이형은 내일 사막을 가기 위해 피라미드 숙소에서 묵어갑니다.

이 숙소는 피라미드 뷰라고 써있는 숙소 옥상입니다. 옥상에서는 정말 피라미드가 잘 보입니다만, 객실은 노...

피라미드뷰 객실은 서향이어야합니다만, 당당하게 베란다는 남향입니다. 베란다로 나가서 서쪽을 바라보면 살짝 보이는 멘카우레 피라미드...

이게 무슨 피라미드뷰냐고 이야기했더니 저기 피라미드 보이지 않냐고 합니다.. 당했다... 

심지어 트윈베드 예약했는데 더블룸으로 잡아줘버리네요..

그래도 내일 일찍 나간다고 하니 다음날 조식 미리 챙겨주길래 서비스는 굉장히 좋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묵은 숙소 이름은 Royal Pyramids inn이며 객실은 피라미드뷰는 아닙니다만, 옥상에서 피라미드를 다 볼 수 있으며 친절했던 곳이네요! 피라미드뷰 보러 다른 곳 가세요~

 

내일은 사막으로 같이 가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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