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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활동/수협은행 어촌봉사단 해안대장정

수협은행 어촌봉사단 해안대장정 - 소중했던 1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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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22년 7월 20일에 작성되었으며

2016년 7월 6일에 기록된 글을 기반으로 합니다.

#수협은행 #어촌봉사단 #해안대장정

남과 다른 길을 가라!
2016. 06. 29 ~ 2016. 07. 05.
신두리해변에서 춘장대해변까지

1주일, 길지 않은 시간. 지속적인 만남이 아닌 일시적인 만남이기에 친해지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대장정 기간의 1주일은 달랐다. 사람들과 친해질 뿐 아니라, 가족 같이 편해질 수 있었던 1주일이었다.
126km, 다른 대장정에 비해 길지 않은 거리. 그러기에 당연히 쉽게 완주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5일차부터 발바닥에 생긴 물집으로 걸음걸음마다 발이 쓰렸지만 끝까지 걷고 싶었다, 간절하게. 끝까지 걸을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고 뒤에서 밀어주시고 팔도 내어주신 우리 4조 그리고 다른 조원분들께 너무 감사하다.
어봉단원들, 착하고 유쾌한 사람들. 단지 3문항의 자기소개서로 어떻게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선발 될 수 있을까. 너무 편할정도로 친해진 우리 4조 형 누님들, 그리고 너무 늦게 알아서 많이 친해지지 못 해 아쉬운 다른 조원 분들, 앞으로 계속 연락하며 지내고 싶다.
6시, 자연스레 눈이 떠지고, 기상송 말해! 뭐해?가 귀에 맴도는 시각. 출발하며 듣는 비행기, 도착할 땐 멀리서 들리는 나는 나비에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매트를 깔고 침낭 안에서 자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했던 1주일, 마른 옷을 입고 싶었고, 좀 더 오래 씻고 싶었던 1주일, 지금 이 시각까지 이불 위에 누워 있는 것이 어색할 정도로 부지런했던 1주일, 팥빙수와 아이스크림에 감동했던 순수했던 1주일, 값진 1주일이었고 사소한 모든 것에 감사할 수 있게 된 1주일이었다. 좋은 프로그램, 좋은 인연 만들어주신 수협은행, 두드림국토대장정 요원분들께 감사하다.
모든 어봉단원, 스탭님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이렇게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흔적이 있네요. 정말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장 좋았고 기억에 남는 활동이에요. 아직도 연락하고 지내는 형 누나들이 참 많네요. 그만큼 좋은 사람을 얻었고 값진 경험이었던 1주일이었습니다!

 

소중했던 일주일이었어요. 다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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