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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 고생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 상급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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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제1회 쉬엄쉬엄 한강3종축제

 

포스터를 보고 처음 든 생각

와씨 이거 내거다.

 

다합 가기전에 프리다이빙 배우면 수영할 수 있을줄 알고

다녀와서 트라이애슬론하려 했는데

수영과 다이빙은 별개의 스포츠더라...

 

수영은 못해서 포기하고 아예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쉬엄쉬엄이라니, 오리발을 착용해도 된다니!

바로 이거다 하고 신청을 눌러버렸다

 

 

스노클 안된다고...?ㅠ

 

한강 3종 준비를 위해

프리다이빙때 스노클과 오리발로 물속을 열심히 노다녔기에

스노클장비 끼고 들어가려고 주문도 했는데 스노클이 안된다니요ㅜㅜ

 

수영복도 비치수영복 입고 가려했는데, 

전화해보니 안된다고 해서 굉장히 당황했었다.

 

추후 인스타 댓글에 수영복이면 된다고 하길래 비치수영복으로 결정!

전날

 

새 런닝화 신고 달리기 샤샥

처음으로 500 페이스를 찍어보았다. ㄷㄷ

뭐지 아무래도 GPS가 잘못된 게 아닐까 싶다

한강 3종하러 출발

 

전철을 타고 잠실역으로 출발!

한강을 건너는 상급자코스는 잠실대교 남단에서 시작한다.

오리발, 갈아입을 옷, 세면도구. 수영복 등 다양하게 챙겨서 출발!

 

사전접수처

 

갔는데 아차싶은 곳이었다.

여긴 나같은 평범한 수영 못하는 사람이 있을만한 곳이 아니야...

다들 어디 철인협회라고 쓰여있는 전신수영복에

진짜 수영장에서 입는 쫙 달라붙는 팬티같은 수영복

 

오히려 비치수영복 입은 내가 더 튀어버린다..ㅜ

 

어푸어푸

 

좌측 상단 줄 바로 아래에서 배영으로 나아가는 사람 나야나.

다합에서 다이빙좀 배웠다고 오리발 있으면 물속에서 잘 놀줄 알았는데 

다합에서 놀 수 있던 능력의 8할은 스노클, 2할은 오리발인것이었다.

 

한강 1 km 도하



그래도 어찌저찌 건너긴 했따 그래..

간이샤워장이 준비되어있다고 했는데

요기 있는 건 너무 부실했따.

그냥 한강 건너서 올라오는 길에 물 졸졸졸 흘려주는 게 샤워장이었다니.

옷 갈아입는 시설도 너무 열악했다.

 

임시 캐노피(?) 설치해서 가려두었는데 남자탈의실은 사실상 절반이 열린 상태...

 

(메인 행사가 진행되는 뚝섬야외수영장은 탈의실과 간이샤워장이 훨씬 좋으니,

2회차에는 그쪽으로 넘어가도록 하자)

 

메인 행사부스

 

참가신청서는 잠실대교 남단에서 작성했고

기념품을 받아가야지.

뚝섬에 있는 사전접수처에서 기념품 의류를 수령합니다.

 

자전거 타러 고고

 

수영했으니 이제 자전거타러 갑니다.

자원봉사하시는 동네모임분을 만나 간식을 하나 얻어먹고

자전거 빌리러 갑니다!

 

따릉이 다 모였어

 

서울시 따릉이 다 모여있는 것 같습니다.

완전 많아요!

나름 깔꼼해보이는 놈 빌려다가 출발

 

 

다같이 출발

 

안전상의 이유인지 

어느정도 인원이 모인 후에 또는 일정시간마다 

출발을 합니다.

상급자는 따로 인증을 받지는 않습니다!

 

자전거 출발

 

자전거 달려~~

 

20km 반환점

 

자전거는 20km를 타는데 따릉이니까 시속20으로 1시간 정도 타면 되겠다 생각했고

그정도 탄 것 같습니다!

용비교를 건너 5 km반환점을 지나서 쭉 와서 10km 반환점 도착

물한모금 마셔주고 다시 달려줍니다.

 

 



한강

 

한강에서 자전거 타는 건 정말 이쁜 것 같습니다.

작년에 한번도 안 한 자전거종주 다시 딱 대..

 

자전거 샥샥

 

핸드폰 배터리 없어서 절전모드로 중간에 바꿨더니

 중간에 멈추고 꺼지고 난리라서 기록은 이상하게 나와있네요!

 

달리기 챱챱

 

자전거를 반납하고 달리기를 10km 하러 갑니다.

10km 달리기는 살면서 몇번 안해보았으나..

그냥 쉬엄쉬엄하는거니까 해봐~~

 

회사 과장님이랑 같이 달렸습니다.

회사에서 주말에 뭐하냐는 질문에 저 이거하러 가요

오 수영 재밌겠다하고 신청하신 과장님

 

대부분의 사람들과 다르게

수영은 잘하셔서 오히려 달리기를 걱정하신 과장님...

중간에 먼저 갔으나 결국 10km를 해내셨습니다. 최고!

 

폰 꺼짐 이슈

 

과장님이랑 천천히 가다가 중간부터 시작하고 폰이 꺼져버려서 

사실상 기록은 의미가 없음!

 

자전거를 타고 달려서 그런가

달리기 하는데 처음으로 허벅지가 쥐가 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진짜 트라이애슬론 하는분들 대단한 것 같다.

 

일단 당장 다음달에 수영 등록해야겠다.

메달!!

 

거, 메달이 너무 이쁜 거 아니오!!

메달 정말 너무 이쁘다.

수영, 자전거, 달리기 너무 이쁘다

약간 양파같기도 하다.

다음엔 진짜 철인3종을 해보고싶달까..?

완주했따!!

 

회사 과장님이랑도 찰칵

씻고 옷 갈아입고 찰칵

 

요로코롬 쉬엄쉬엄한강 3종 끝!!

너무 재밌었고 내년에 또 참가해야지!

 

공지가 제대로 안되는 건 조금 아쉬웠지만

언제 나같은 수영초보가 안전하게 한강을 건너겠어요!

 

오리발만 있으면 수영 별거 아닐 줄 알았던 나란놈 반성하고

당장 수영 등록하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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