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서 고생

제주도 한바퀴 - 제주도 자전거 종주 #3

반응형

이 글은 2023년 6월 25일에 작성되었으며
2021년 2월 28일 ~ 3월 5일의 경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내용이 작성 시점에는 다를 수 있습니다.
 
3월 3일

제주하면 귤

느지막히 출발합니다.
남원에서 출발한 오늘은 그렇게 멀리 가지 않습니다. 갈 곳이 있거든요!
제주도를 온 가장 큰 이유가 있습니다.
성산으로 그렇게 출발!

범일분식.
남원에 위치한 순대국밥집입니다.
네이버지도 리뷰가 엄청나길래 먹어보고 싶기에 가봤는데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국물이 굉장히 찐하다고나 할까요..?
진짜 먹고 나오자마자 다시 먹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가다 보이는 풍경입니다.
호텔? 골프장같은 곳이었는데 읹아서 가만히 쉬고 싶은 경치였습니다.
 

제살 가는 길

 성산 온 이유입니다.
제주에 살다 19년 8월에 스탭으로 일했던 게스트하우스인데 폐업을 하게 되었습니다..ㅠ
어제까지 마지막 오피셜로 영업하시고 단골 및 기존 스탭들의 예약으로 만석이었습니다.
오늘은 뒷정리하는 날로 도와주시는 몇분들과 제가 마지막 제살을 함께하려합니다
 
제살 식기.. 아침마다 정리했던 기억이 납니다 ㅠㅠ
늘 있겠지라고 생각하고 자주 들르지 않았던 게 너무 아쉽네요

제살 풍경... ㅠ
참 아련하네요. ㅠㅠ
19년 8월 여기서 지냈던 제주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떠나면서 제가 벽에 붙여둔 제살, 그리고 사장니께 썼던 편지를 발견했습니다. 아련보스...

 

제살의 제일 자랑거리는 파티음식입니다. 파티 게하이긴 하지만 클럽, 헌팅 같은 문화는 아니고 사장님, 스탭, 손님들과 맛있는 밥술 먹으면서 소소한 이야기하는 그런 게하였습니다.
사장님이 음식을 진짜 너무 잘해주셔서 파티 있는 날마다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워..
 
제살은 나의 두번째 고향. 저랑 일주일정도 스탭생활을 같이했던 친구가 적어둔 글도 보이네요.
한달 정도 있으려다가 세달을 있어버렸던 친구였어요


제살 마스코트 삐뇽이 (골든리트리버?)
19년 8월에 삐뇽이와 묠리(였나, 사모에드)가 있었는데 10월에 묠리가 집을 나가버렸다요ㅠ

삐뇽이는 제주에 있는 다른 게스트하우스로 이사간다고 했어요.. 제살스탭을 오래하셨던 분이 만든 게하라고 합니다!

출발..
자전거를 반납하러 가야합니다
오늘은 60km를 타야하는데 비가 오네요..
60km가 먼 거리는 아니지만 이 날씨에 MTB로는 쉽지 않을 것만 같습니다.
사장님이 주신 패딩 입고 출발
"안녕 제살"

성산일출봉 샤샥 지나가줍니다.
이번 제주 일주에서 날씨는 참 도와주지 않는군요 ㅠ

비오는 와중에 사진 몇 장 찍고 슥슥 지나갑니다

 대략 6,7시간에 걸린 마지막 라이딩 끝입니다!
빌린 JBycycle에 반납하고 제주 종주 끝!!


 제주도에 올 때마다 만나는 누나가 한분 있습니다..!
솔지식당에서 오겹살을 먹습니다.
멜젓 정말 최고입니다...!

 마지막날은 모텔같은 호텔에서 저렴하게 묵었는데 그림들이 이뻐서 찍어보았습니다
 

요렇게 자전거타고 한 바퀴 돌았던 제주일정 끝!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