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23년 6월 21일에 작성되었으며
2021년 2월 28일 ~ 3월 5일의 경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내용이 작성 시점에는 다를 수 있습니다.
2월 28일
26일 연구실 첫학기 신입생 세미나를 마치고 조심스럽게 한마디..
"휴가 다녀오겠습니다." "1주일이요!"
바로 항공권을 끊고 제주도로 향합니다.
기차타고 청주공항 갔다가 제주도 비행기 탑승
제주 공항에서 딱 내리면 매번 보는 HELLO JEJU.
참 이 풍경은 늘 그대로지만 제가 직접 보든, 친구들 SNS로 보든 참 설레는 사진입니다.
청주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며 여러군데 자전거샵에 전화를 걸어 자전거 시세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자전거를 빌립니다.
보통 로드를 빌리지만, 비 예보도 있고 느긋하게 돌 예정이기에 MTB를 빌렸습니다.
보통 제주도 종주는 2일, 3일 정도를 잡고 도는데 저는 느긋하게 돌 예정이었기 때문에
빌린 곳은 JBICYCLE, 제이바이시클.
생각해보니 전화로 빌릴 때 만원짜리 빌리겠다고 하고 갔는데, 갔더니 만원짜리는 예약 다 나갔다고 만오천원짜리를 빌려줍니다.
만 4일로 2만원/일로 80,000에서 현금 계좌이체로 70,000에 빌렸던 것 같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뭔가 찝찝해...
물론 카본프레임이라서 가볍고 좋았답니다.
용두암에서 시작합니다. 이번에도 당연히 자전거종주수첩은 잘 챙겼답니다.
사진 보는데 참 초라해보이네요.. 흠... 지울까
보통 제주도 종주를 하면 해안도로를 따라 빠르게 2,3일 정도 잡고 돕니다.
저는 제주에서 할 다른 일이 있었기에 느긋하게 5일 일정으로 돌았습니다.
그러다보니 가고 싶은 여러 곳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한 곳입니다.
비행기를 제 머리 위에 두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입니다.
제주 카페 '그라나다'를 찍고 가시면 카페 앞에 위치한 언덕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공항 바로 옆이어서 타이밍을 잘 맞추면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짐을 놓고 저녁은 해물뚝배기를 먹었습니다.
태공식당. 애월주변에서 혼밥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식당이었습니다. 푸짐하게 해물 들어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묵었던 숙소는 고고애월이었습니다. 2년전에 묵었던 곳이라서 카드내역을 보고 찾았네요.
사장님이 불친절해서 좋은 경험은 아니었는데 검색해보니 제가 묵었던 것과 전혀 다른 모습이네요.
2년 전에 묵었을 때는 사장님이 불친절했었는데 지금은 후기도 좋고 시설도 깨끗해보입니다.
3월 1일
다시 하루를 시작합니다.
아침으로는 각재기국을 먹어봤습니다.
생선국인데 제주에서만 먹을 수 있는 생선인가봅니다.
해안도로를 걷다보면 나오는 풍경입니다.
확 트인 바닷가와 배추밭 달릴 맛이 납니다.
다만, 날씨가 너무 안 좋았고 바람도 역풍이기에 힘들게 나아갑니다.
신창 풍차해안도로입니다. 잠깐 멈춰서 사진을 찍어줍니다.
비가 엄청 와요... 바람도..
밑에 영상 보시지요
오늘 묵고자 한 곳은 산방산 탄산온천 게스트하우스입니다.
먼저 산방산 유채꽃 사진 보고 가시죠. 2월 말 3월초면 유채꽃이 핍니다.
그리고 날씨는 이 얼마나 가관인가...
20년 2월에 한라산 다녀와서 묵었던 숙소였는데,
세탁기 무료 이용에 저녁, 아침으로 이용할 수 있는 사우나 이용권 2장
쾌적한 숙소로 다시 찾았습니다.
자전거 타고 피곤하니 몸 지지러 와줍니다.
(22년 11월 다시 방문하고자 했으나 게스트하우스는 폐업했습니다.)
사장님
"이 날씨에 자전거 타고 오신거에요...? 대단하시네요.. 어서 몸 녹이고 오세요.."
"지난번에 묵으셨네요, 부킹닷컴 말고 네이버 예약으로 하셔도 돼요~~"
쾌적하게 씻고 빨래도 해줍니다.
아 그리고 탄산온천 너무 좋아요 꼭 가세요...!!
3월 2일 맑음
하루만에 날씨가 다시 맑아졌습니다.
2일날 달린 기록은 다음 포스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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