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23년 11월 4일에 작성되었으며,
2023년 9월 19일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작성 시점에 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9월 19일
9월 19일 이동경로입니다.
전날밤, 드라이버 아저씨가 여기서는 허르거 화산을 들러야 한다고 합니다.
가이드 지혜가 2시간 트레킹을 하는 코스인데 가고 싶은지 물어봅니다.
당근 가야지라고 말하니 당황합니다.
원래는 가기로 했으나 오늘 아침 몸이 좋지 않은 성현이형이 병원을 들러야해서
허르거 화산을 포기하고 그냥 온천으로 향하기로 합니다.
유목민 게르이기 때문에 아침은 가이드식입니다.
간단하게 샌드위치를 준비해주었습니다.
숙소 전경입니다.
밤 늦게 도착해서 몰랐지만 낮게 깔린 구름과
넓은 호수 그리고 저희 게르가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몽골에 와서 계속 몸살기운으로 고생하는 성현이형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ㅠ
첫 해외여행인데... 요런 곳 데려와서 미아냉
('다시는 해외 안 나와')
감기 기운으로 진단을 받고 약까지 처방 받고 나옵니다.
여행자 보험도 없어서 걱정했는데, 무료였다고 합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어요!
독수리!!!!!!
차 타고 가다보면 요렇게 독수리가 앉아있고 나는 모습도 볼 수 있어요.
테를지나 다른 관광지에서는 독수리를 팔에 얹어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쳉헤르 온천으로 가는 길에 잠깐 들러 촐로트 협곡을 구경합니다.
화산폭발로 만들어진 협곡이라고 하는데 그냥 이뻐요!
이동 중에 점심을 먹으러 옵니다!
점심 메뉴는 고깃국, 고기, 고기...
무슨 고기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고기는 언제나 먹어도 맛있는것 같습니다!!
온천 가는 길입니다.
몽골은 이동 중에 초원과 동물을 보는 게 일상입니다.
이제 사진 찍는 것도 점점 질려지는 즈음입니다.
쳉헤르온천 숙소 알탄누탁입니다.
쳉헤르 온천 지역에는 알탄 누탁 말고도 두트, 항가이 리조트 등 여러 여행자 게르가 있습니다.
저희 게르는 그 중 가장 깊숙히 위치한 알탄 누탁입니다.
두트 항가이는 굉장히 커보였습니다.
여행사 피셜로 9월 중순이다보니 캠프들이 영업을 종료하기도 했고,
항가이는 공사중으로 시끄러울 수 있어서 알탄 누탁으로 선정했다고 합니다.
게르는 요렇게 3열로 쫙 설치되어 있습니다.
온천이 생각했던 것보다 넓지는 않았습니다.
요런 탕들이 4,5개 정도 있는 크기입니다.
동네 사우나 가셨을 때 있는 탕 정도가 야외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견적서에 개인 온천 같은 것도 있는 것 같았는데,
저희 숙소에는 개인온천은 없어보입니다.
장거리 이동으로 지친 몸을 온천에서 지지며 놉니다!
잠수배틀, 물 먹이기 등등 사진 벌써 신나!
매점에서 콜라랑 맥주도 판매합니다.
마트 가격보다는 비싸서 미리 구매해서 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젖어있는 모습은 굉장히 자신이 없습니다.
강아지 한마리 보고 가시죠.
알탄누탁은 여행자게르로 저녁을 제공해줍니다.
저녁은 샐러드와 양고기입니다.
양이 늘 적어요!!
저녁 먹고 쉬다가 또 온천하러 들어갑니다!
상체는 추운데 하체는 따뜻한 그런 느낌..
몸이 추우니까 다시 누워서 몸을 데우면 또 뜨거워서 나오는 그런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온천이용시간은 밤 10시까지입니다.
여행 막바지에서 여독을 싹 녹이는 여기는 쳉헤르 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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