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23년 11월 5일에 작성되었으며,
2023년 9월 14~23일의 몽골 여행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작성 시점에 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몽골 여행 경비
항공 | 526,500 |
투어, 보험 | 844,107 |
식비, 간식 | 100,419 |
숙박 | 65,700 |
쇼핑 | 228,661 |
기념품 | 53,300 |
합 | 1,818,687 |
몽골은 교통편 때문에 짧은 시간동안 자유여행을 하기가 어려운 국가입니다.
그로 인해 투어를 끼워서 가야하고 투어와 항공이 여행 경비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항공은 약 53만원을 주고 다녀왔는데,
미리 준비하고 일정을 잘 조율하면 40만원 선에서 예약이 가능합니다.
투어는 몽골리안 비전투어를 이용했습니다.
견적서는 최대한 다양하게 받아서 비교해보셔야하고,
그 내용으로 흥정도 가능하지 않을까합니다.
첫날 숙소 이슈가 있었고, 이는 투어사 잘못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환불은 인당 5만원씩 받았습니다.
쇼핑은 고비 캐시미어 팩토리에서 가디건 하나, 머플러 2개를 구매했습니다.
자세한 금액은 Ep.9에 있습니다.
항공 + 투어 + 쇼핑을 합치면 거의 90%입니다.
결국 항공과 투어 금액이 몽골 여행 경비를 결정합니다.
이를 아끼기 위해서는 최대한 많은 여행 견적을 받아보고,
그걸 이용해서 흥정하는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동행
여행을 제가 주최하다보니
동행 5명 중 3명을 제가 아는 사람으로 채우고 자연스럽게 대장역할이 되었습니다.
여행하다보니 뭔가 일하는 느낌도 있고 제대로 즐기지 못한 느낌도 있네요!
그래도 사람 꾸리고 투어 컨택하고 이런 과정들이 너무 재밌었습니다.
출발 직전에 러브몽골에서 구한 은석이형이 불편해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워낙 좋은 형이라서 같이 잘 즐겼습니다!
내년에도 요런 식으로 사람 꾸려서 가봐야겠습니다.
몽골리안 비전투어 (3/5)
몽골리안 비전투어에 대한 후기입니다.
5점 만점에 3점입니다.
조금 아쉽고 찝찝한 것들이 있었거든요.
장점
1. 투어비
다른 여행사에 비해서 저렴했습니다.
물론 숙소나 식사의 질이 다른 곳에 비해 떨어질 수는 있겠습니다만,
크게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굳이 좋은 숙소의 필요를 느끼지 못했기에 유목민 게르가 섞여있는 저렴한 투어로 진행했습니다.
2. 매니저 친절 및 대응
한국 고객을 담당하는 매니저가 굉장히 친절합니다.
서비스업이기에 당연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여행 직전까지 핫팩, 기모 츄리닝 챙기라고 강조해주시고
궁금한 거 물어보면 다 대답해줍니다.
사막에서 잠깐 만났을 때도 젠틀하고 친절했습니다.
한국에 귀국해서 첫 날 숙소 이슈에 있어서도
늦긴 했지만 대응을 잘 해줬고 해줘야할 건 다 해주십니다.
단점
1. 매니저 실수 연발
친절과 실수 연발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이미 만들어진 견적서를 뿌리는 다른 투어업체와 다르게 견적서를 받는데 하루 정도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있던 견적서를 준 듯한 틀린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오류가 많아서 견적서를 다시 받기도 했고,
여행 직전에 여행 일정표를 받는 순간에도 다른 팀 이름이 적혀있는 여행 일정표를 받아서 다시 받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저희가 미처 여행 일정표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기도 했고요.
2. 가이드
가이드를 단점으로 적어도 되나 싶긴 합니다. 애매하니까 보시는 분들이 잘 판단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가이드와 드라이버는 운이 따라야한다고 하니 투어사와 관련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가이드 굉장히 재미있고 장난기도 많고 친했습니다.
한국어도 정말 잘해서 소통도 너무 좋았고 식당에서 메뉴같은 것도 기깔나게 골라줬습니다.
다만, 설명 같은 건 거의 없었습니다. 에르덴 조 사원이나 하라호룸 박물관을 포함한 모든 관광지에서 설명이 없었습니다.
가도 되는지, 여기서 뭘 하면 좋은지, 여기는 왜 이런 곳인지에 대한 설명이 없는 건 아쉬웠습니다.
조금씩 느껴지는 가이드의 이기적인 모습들도 거슬리는 부분도 있긴 했어요. (다들 조금씩 느낌)
베테랑 가이드를 배정해주겠다고 했던 투어 매니저와 다르게 비싼 홉스골 모터보트 가격을 인지조차 하지못한 모습은
여행 이후에 굉장히 실망이었습니다.
(홉스골 모터보트 금액)
러브몽골을 보면 가이드가 가이드보다는 그냥 통역가로서의 역할이 더 많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통역가로서의 역할은 정말 베스트였고 너무 좋은 몽골 친구를 만났습니다만,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
그리고 푸르공이 너무 느렸습니다!!
다른 여행팀들은 이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포장도로에서도 시속 60 언더로 갔습니다.
9시간 이동 예상은 15시간이 걸리고 예상 이동시간보다 1.7배 정도는 더 걸렸습니다.
그러다보니 제대로 보지 못한 곳도 많고 아쉬움이 있습니다.
3. 사막
하... 후.. 이딴게 사막..
그래도 사막은 나중에 고비사막 투어를 가면 되겠죠...ㅠ
요런 단점이 있기는 했지만, 투어 견적표를 다시 비교해보면 금액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잘 다녀왔다 싶기는 합니다.
제가 적어두었으니 홉스골 모터보트랑 사막만 꼭 가달라고 이야기해주면 비전투어 추천할만 합니다.
제가 점수를 깎았던 부분들은 알고가면 당하지(?) 않을 수 있는 것들이거든요!
이렇게 몽골 포스팅 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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