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22년 12월 16일에 작성되었으며
2022년 9월 18~19일의 경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내용이 작성 시점에는 다를 수 있습니다.
다합에서 함께한 민지 동천과 함께 택시를 타고 샴엘셰이크 공항으로 갑니다.
택시 예약은 다합 단톡방에 있는 택시기사 번호로 연락해서 예약할 수 있으며
샴엘셰이크까지 가는 택시비는 작은 차 500egp, 큰 차 600egp입니다.
샴엘셰이크에서 후루가다로 넘어갑니다! 얄루
인생에서 가장 짧았던 비행이었습니다. 30분도 걸리지 않은 비행..
후루가다에서 시내 나가는 대중교통은 없었습니다.
(검색했을 때 나오지 않았었습니다..)
호텔픽업, 우버만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우버를 불러 저희 숙소로 이동합니다.
점심은 숙소 앞에 있는 식당에서 샌드위치로 가볍게 떼워줍니다.
여행 계획을 따로 세우지 않아도 여행 고수들과 함께라면, 그리고 여행 고수들이 많은 다합에서 살았다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후루가다가 뭐 하는 곳인지는 모르지만 다합에서 만난 경은누나가 알려준대로 돌핀투어를 하고 올인클루시브 호텔에서 하루 묵으면 그걸로 충분하지요.
경은누나는 돌핀투어를 22$에 했다고 합니다. 저희도 22$로 돌핀투어를 다녀오기 위해 발품을 팔아봅니다.
한 세네군데 돌아봤더니 22$에 OK를 해줍니다. 대부분 30, 35$를 부르는데, 22$에 쿨하게 해주니 이 얼마나 감사합니까.
어떤 투어사인지 물어보시면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저 아랫쪽에 많은 pin 중 하나인데 저기서 윗부분에 있는 투어사일 겁니다. 죄송합니다.
이집션들이 말을 바꾸는 건 하루이틀이 아니니 계약하고 서명하면서 인당 440egp 총 1320egp가 맞는지 확실하게 녹음까지 해줍니다. 혹시 모르니 오늘은 600egp만 내고 잔금은 내일 주겠다고도 이야기하고 나섭니다.
저희가 묵은 Florenza Khamsin과 투어업체까지는 거리가 꽤 됩니다. 여기까지 왔으니 후루가다 바다도 구경하면서 시원한 음료수도 하나 마셔줍니다. 요기 Movenpick 좋았어요.
셰이크 꾸덕꾸덕 최고.
저희가 묵은 숙소입니다. Florenza Khamsin 이라는 곳이었는데 숙박비가 진짜 기가막히게 쌌습니다.
3명이서 두박 묵었는데 총 가격이 5만 4천원도 안됩니다. 하루에 9천원 가격... 하루 더 묵을걸 후회가 돼..
다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비행까지 하고 그렇게 걸었으니 피곤한가 봅니다. 둘다 뻗어있습니다. 막내인 제가 식당 가서 몰래 밥을 사오고 형누나들을 깨워줍니다. (형누나 감동 먹어부러ㅠㅠ)
식당 이름은 Almustafa Fish Restaurant.
새우랑 생선이랑 샌드위치를 사왔고 저렇게 가격이 210egp였나 그랬습니다.
부족할 줄 알았는데 딱 적당했어 최고야..
왼쪽 아래에 작게 보이는 음료는 Sweeps 석류입니다.
탄산을 워낙 좋아하기에 다합에서 Sweeps 모든 맛 다 먹기에 도전했는데 석류, 파인애플, 나머지 순서로 맛있습니다.
석류 진짜 최고. 한국 들어올 떄 사올까 고민 정말로 많이 했던 음료입니다.
그리고 내일 돌핀투어 가야하니까 일찍 취침!
9/19
22$. 대망의 돌핀투어
돌핀투어는 배를 타고 돌고래가 보이는 바다로 나가서 돌고래를 보고, 돌고래와 함께 수영을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스케줄은 아래와 같습니다.
1차 수영 및 스노쿨링 (돌고래) - 점심식사 - 2차 수영 및 스노쿨링 - 바나나보트 순서입니다.
(돌고래의 상황에 따라서 스케줄이 조금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게 인당 22$입니다. 후루가다에 가서 꼭 하세요.
만남시간 8시 투어버스를 기다립니다.
너무나 당연하게도 제시간에 오지 않지요. 20분 후에 버스 한대가 도착하고 저희를 태우고 오른쪽 장소로 이동합니다.
저기 보이는 세 배 중에서 가운데 배가 저희가 함께할 배입니다.
배 타고 돌고래 만나러 이동합니다. 매일매일 돌고래가 이동하는 경로가 있는가봅니다. 돌고래를 찾아 이동하느라 선장과 선원들이 너무나 정신없습니다.
돌고래를 구경하러 다른 배들도 몰려옵니다. 돌고래가 보이기 시작하면 모든 배들이 우루루 몰려들고 혹시라도 쫓을까봐 가까이 오지 말라고 서로 싸웁니다.
영상 초반 좌측에 돌고래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이 돌고래를 보러 함께 수영할 사람들을 모집합니다. 전부다 나가는 건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가 봅니다.
"Hey, Korean. Can you swin 100%??"라고 묻습니다.
Yes라고 대답하면 one hundred persent?라고 되묻습니다. 나 Pin끼면 잘해라고 말하는데 의심하다가 저희도 데리고 나갑니다. 나가서 핀 마스크 스노쿨을 장착하고 배에 기대어 앉습니다. 출발하면 바로 튀어나가야하거든요.
돌고래 쫓아다니느라 정신없었고, 저희는 돌고래 보는 것을 실패합니다. 운이 굉장히 따라줘야하거든요.
위 영상은 돌고래를 보지 못해 아쉬워한 우리에게 보여준 직원의 영상입니다.
운이 좋으면 위 영상처럼 돌고래를 보고, 다이빙도 할 수 있습니다. 못해서 아숩다 아숴...
핀킥을 정말 빡세게 해야합니다. 가이드를 따라서 빠르게 차고 나가야하는데 다들 따라오지 못합니다. 그래도 다합에서 매일같이 수영하고 다이빙한 우리 자랑스러운 Korean은 잘 쫓아갑니다.
나중에서야 직원들이 동양인 수영 못하던데 너네 잘한다라고 칭찬을 해줍니다. 왜 계속 100%라고 물었는지 드디어 이해를 할 수 있네요!
셋이서 셀카도 한번 찍어줍니다. 필터빨인가.. 몸이 괜찮게 나왔으니 저도 한장 올려줍니다.
다들 피부 탄 것 보세요. 하루하루 까매지는 This is Egypt.
원래는 점심 먹고 2차 수영이었지만 수영을 한번 더 하고 점심을 먹는 걸로 변동되었습니다.
가이드를 따라 산호가 많은 곳으로 따라갑니다. 그 위에서 자유롭게 스노클링도 하고 놀지만, 우리는 AIDA2 아닙니까
(아닌 사람도 있긴 합니다.)
우리는 덕다이빙을 할 수 있기에 내려가서 다이빙하고 물 속을 노닐다가 옵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이 아름다운 곡선 보십시오... 몸이 더 좋았떠라면 좋았겠지만 참 멋있습니다 그죠?
점심은 뷔페식입니다. 수영해서 그럴수도 있지만 진짜 맛있습니다.
그리고 생선... 너무 맛있었습니다.. 후루가다에서 먹었던 생선 그리워..
물, 음료, 우유, 커피 다 공짜~~~ (점심시간이랑 관계 없이 마실 수 있습니다.)
우리 재밌게 잘 놀죠?!
점심 먹고 자유수영시간을 또 받습니다. 이때는 핀 없이 들어가보았는데, 핀 없으면 바보되는 AIDA2 였습니다.
다합에서 정현쌤이 다이빙 배우면 다들 수영 잘할 줄 알고 수영장 가는데, 핀 없으면 바보된다고 했는데 그걸 지금 느껴봅니다.
보트도 두번 타게 해줍니다. 앞에건 뭔지 몰라요ㅠㅠ 뒤에는 바나나보트!
같이 온 일행끼리 태워주고 저희가 워낙 잘 놀았기에
"Hey Korean, Fast? Maserati?", "Yes, Maserattiiiiiiiiii"
라고 외치며 씽씽 달려줍니다. 너무 짧았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아따!
(위 사진은 가이드들이 저희 노는 것들을 전부 사진 찍어주고 판매합니다. 가격은 인당 100egp였고 저희는 이 안에서 경험이 너무 좋았고 가이드들도 친절했기에 팁 개념으로 구매하였습니다!)
중간중간 이렇게 간식도 가져다주는데 미워할 수 없다... 그리고 하루종일 22$. 꼭 타세요 최고..
돌아와서는 숙소에 있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저녁은 사온 쌀과 계란으로 냄비밥, 계란후라이, 찌개(?)를 먹어줍니다.
캄신 수영장 앞에는 바가 있습니다. 수영장은 17시까지 이용이지만 그 이후에 Bar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뭣도 모르고 15도짜리 술을 시켜서 저거 먹고 뻗어버린 저였습니다 ㅠㅠ
내일은 벨 아주르 올인클루시브 호텔 가는 날.
내 돈 내고 처음 가보는 호텔인데 호캉스를 경험해보러 갑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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