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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20818~1004 이집트

Ep.10 페트라 하나에 삼십을 태워? // 페트라 당일투어, 이집트 비자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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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22년 12월 5일에 작성되었으며

2022년 9월 10일의 경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내용이 작성 시점에는 다를 수 있습니다.

 

 

페트라 당일투어

210 $

페트라 투어시간 3시간

다합 저먼베이커리 -> 다합 앞 주유소 -> 타바 항구 -> 배타고 아카바, 요르단 입국 -> 페트라   

(돌아오는 건 역순)

물 많이 챙겨가세요!!!! plz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 페트라를 갑니다. 페트라가 뭔지 잘 몰랐으나, 다합에서 그리고 다이빙에 미치다 톡방에서 페트라를 듣게 되면서 한번 가봐야겠다 싶었습니다. 구글맵을 켜보고 여기는 나중에 다시 오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과 다시 입국하면서 관광비자를 새로 받아야겠다는 마음으로 다녀왔습니다.

 

다이빙에 미치다 톡방에서 한분이 페트라를 함께 갈 팟을 모읍니다.

총 15명이 모여 인당 210달러로 페트라 당일투어를 다녀오는 예정으로 10일 새벽 2시 라이트하우스에 있는 저먼 베이커리에 모입니다!

(22년 9월 가격이며 15명 모였기에 더 싸게 갔다올 수 있지 않았을까싶네요)

 

집결 장소 가는 길 / 티켓

 

개인1, 부부2, 아싸하우스3, 오르카4, 삼형제가족5 로 15명이 함께 모입니다.  

아싸, 오르카 모든 곳에 속한 동천이형이 있기에 저희는 7명이 함께 여행을 다닙니다. 저먼베이커리에 모여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고 작은 봉고차 한대가 저희를 태우고 다합 입구(?)에 있는 주유소로 데리고 갑니다. 그곳에서 거의 한시간 정도 기다립니다. 이집션들의 시간개념이란...

 

대략 3시 반, 인솔 가이드가 나타나 결제금을 치르고 버스에 탑승합니다. (달러가 아니라 egp로 돈을 준비했다고 화를 냅니다..). 일단 오케이..

그리고 이집트 출국신고서, 요르단 입국신고서, 페리 티켓, 여행사 스티커를 줍니다. 페리 티켓은 이름이 쓰여있어서 페리 티켓을 이름에 맞게 하나씩 나눠주면 됩니다. 출국신고서가 부족해서 더 달라고 했더니 갯수 딱 맞게 줬다며 안 주는데 어이없을 무... 페리 티켓입니다. 가격은 75달러라고 쓰여있는데 왕복 150달러에 페트라 입장료까지 하면 당일투어 210달러가 그렇게 비싼 것 같지만은 않습니다. 물론 진짜 75달러로 구매했는지는 모르지만요..

시작부터 저희 모든 사람들이 가이드를 맘에 들어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 가이드는 페트라까지는 가지 않습니다. 

 

타바 항구

 

버스를 타고 위 구글맵에 찍혀있는 곳까지 가면 요르단으로 출국할 수 있는 항구가 있습니다.

이집트시각으로 6시 30분 페리를 타고 넘어갑니다.

저희 여행사 뿐만 아니라 다른 여행사 버스도 항구에 도착하며,

출국심사가 은근히 오래걸리니 버스에서 일찍 내려서 넘어가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요르단 항구

 

 

버스를 타고 두시간 반 정도 가면 이집트 아카바 항구에 도착합니다. 밤새고 갔기에 페리에서 그냥 잠만 주구장창 잡니다.. 그러면 요르단 시각으로 8시쯤 도착을 합니다. 아카바항구에서 요르단 입국심사를 하게 되는데 정~~말 오래 걸립니다.

페리에서 무조건 일찍 내려서 일찍 입국심사받고 밖에 나가서 쉬시는 게 훨씬 좋습니다. 입국심사 대기만 한시간 반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입국심사 후 / 페트라 가는길
휴게소 앞에서 한장

입국심사에서 나오면 저희 여행사 스티커를 보고 요르단 가이드가 안내를 시작합니다. 안내를 따라서 버스를 타고 페트라로 이동합니다. 이때 중간에 휴게소에 한번 들러서 아침 및 물도 살 수 있도록 하는데 상당히 비쌉니다. 

일단 요르단 화폐가 없기도 하고 부르는 게 값이거든요, 같이 가셨던 분은 이집트에서 파는 5egp 짜리 큰 물을 50egp주고 사오셨습니다... 간단하게 화장실만 이용하고 광활한 사막의 모습을 바라봅니다.

버스로 휴게시간 포함해서 약 3시간 정도 이동합니다.

 

페트라 지도, 티켓

 

페트라 주차장에 12시 반 경에 도착합니다. 티켓을 받고 페트라 지도를 보고 15시 30분까지 주차장으로 다시 나와야합니다. 다시 출국해야하거든요...! 그리고 페트라 지도입니다. 

보통 페트라 여행에서는 시크 - 알카즈네 - 왕들의 무덤을 거쳐 알 데이르 까지 다녀옵니다. 그렇게 보는데 7시간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저희는 3시간밖에 시간이 없기도하고 아무것도 모르고 왔기에 계획 없이 가이드를 따라가다가 저희 페이스로 느긋하게 사진도 찍으면서 걷습니다!

알 카즈네 가는길

시작점부터 알 카즈네까지 가는 길입니다. 페트라를 알고 온 게 아니기 때문에 많은 것들이 보이지는 않지만 높이 깎인 바위 사이를 걷는 것만으로 굉장히 웅장함을 느낍니다.

 

알 카즈네

 

알 카즈네

40분 정도 걷다보면 알 카즈네에 도착합니다. 페트라의 보물창고라고 불리는 곳이며 굉장히 크고 아름답습니다. 페트라 전체 중에서 절반정도 온 거지만 페트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이게 끝인 줄 알았지요.. ㅎㅎ  여기서 굉장히 오래 있었습니다.

 

사진 스팟 오른쪽 올라가는 길

 

높은 곳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진 스팟이 알카즈네를 바라본 상태로 왼쪽, 오른쪽에 하나씩 있습니다. 올라가려고 하면 갑자기 꼬마애들이 길을 막으면서 여기는 가이드와 함께 올라가야한다, 인당 10JD 또는 5JD를 부릅니다. JD, 요르단 디르함으로 1800원 정도 됩니다. 올라가서 사진 찍겠다는데 인당 만원에서 이만원을 받아가는데 가볍게 무시하세요.

 

"돈을 낼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그냥 뿌리치고 올라가시면 됩니다."

 

돈을 받을 권리가 전혀 없으며 길을 막는 행위는 불법입니다. 저희가 무턱대고 지나가면 경찰을 부르겠다고 할텐데 부르라고 당당하게 나가면 오히려 쫄아서 도망갑니다. 저희는 경찰한테 물어봤는데 경찰이 모르는 척 하더랍니다. 그냥 위험하니 같이 올라가라 정도만 이야기하고 확실하게 말을 해주지는 않습니다. 경찰도 뭔가 연결이 되어있지 않을까하는 의심을 해봅니다.

 

아무도 없길래 후다닥 올라가려던 찰나에 꼬마애들에게 잡히고 맙니다. 민지누나만 먼저 위에 올라와있고 두번째인 제가 막혀있는 상태였는데요, 올라가 있는 민누에 정신 팔려있는 사이에 지금이라는 동천이형의 말에 좌르륵 올라갑니다. 꼬맹이들도 다 포기하고 물러나는 모습입니다.

페트라 사진 스팟

 

그렇게 올라가면,, 진짜 이뻐요... 7명이 올라가서 거의 20분내내 사진 찍다가 내려왔습니다. 자랑하고 싶은 사진이 너무나 많습니다..

 

기념품

 

알 카즈네에서 조금만 더 들어가보면 기념품샵들이 많이 있습니다. 요르단 디르함, 달러로만 받긴 하지만 간혹 egp를 받는 곳도 종종 있습니다. 잘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념품으로 마그넷 하나 20egp 주고 저렴하게 사왔지요.

 

I LOVE PETRA

 

집결시간까지 모이면서 나가는 길에 페트라 글자앞에서 같이 사진 한방 찍어주고 나갑니다.

이렇게 3시반에 모이면 페트라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고 또 버스로 아카바항구로 이동합니다.

식당에서도 물, 음료가 비쌉니다. 그리고 JD로 받기 때문에 결제할 방법도 없습니다..ㅠㅠ 목 말라 죽는줄..

 

아카바항구 출국심사

 

아카바항구에서 요르단을 떠나는 출국심사를 합니다. 이번에도 굉장히 오래걸립니다. 일찍 줄 서시기를 바라요.

출국장이기에 물론 면세점도 있고 여기서 음료수 몇 캔 사서 목을 축였습니다. 

다합에서 당일로 페트라 가시는 분들 "물 많이 챙겨가세요" plz....

페트라에서도 물을 팔긴 합니다만 2JD = 4,000 원 정도를 부릅니다.. 다합 10배.. 아까워서 못 마셔요ㅠ

 

아카바 (요르단) -> 타바 (이집트)

배를 타고 이집트로 넘어갑니다. 이집트에서도 입국심사를 다시 하게 됩니다.

이 역시 오래걸리니 먼저 줄 서서 나가시길 바라요. 

 

여권 비자 ISSUE

 

페트라를 다녀온 다른 부가적인 이유는 비자 연장을 위함이었습니다.

저는 이집트에 6.5주 정도 있기 때문에 한달짜리 관광비자로 부족해서 비자연장을 했어야했는데 (ep.2),

너무 번거롭기에 다시 입국하면서 새로운 관광비자를 받고자 했습니다. (여기서는 30$ 받습니다.)

 

그래서 관광비자를 다시 샀으나 입국심사관이 저희에게 "이미 있는데 왜 또 샀냐", 판 사람에게도 "왜 팔았냐"고 뭐라하고 저희는 따로 기다리라고 합니다. 기다리다가 서로 이야기하고 새로운 비자를 여권 맨 뒷장에 붙여주고 입국도장을 찍어주고 보내줍니다. 

그.런.데, 입국도장을 새 비자가 아닌 기존 비자에 찍어줍니다. 이게 뭐야..? 그래서 다시 가서 새 비자에 찍어야지 왜 기존 비자에 찍는가라고 물어봤더니 날짜 다 나와있으니 괜찮다라고 이야기합니다. 믿을 수 없으나 믿고 나와야죠. 속은 것 같지만.

 

저 비자와 도장으로 출국할 때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했지만, 저는 약간의 문제와 함께 벌금없이 통과했고, 같이 받은 동천민지는 깔끔하게 문제없이 통과했습니다! (Ep. 27)

 

미친 갈증으로 격하게 목말랐던 페트라 찍먹투어 끝!

다음에 다시 가서 알 데이르까지 보고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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