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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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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콸콸콸 집중호우 이 글은 2023년 4월 23일에 작성되었으며 2022년 8월 8일의 경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내용이 작성 시점에는 다를 수 있습니다. 비가 미친 듯이 옵니다. 22년 8월 초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미친듯이 오던 그런 주간이었습니다. 서울은 전역이 물에 잠기기도 했고 강남역에는 차 위에서 독서하는 인생샷이 돌아다니기도 했던 그런 시즌입니다.. 저희가 행진하는 구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차로도 다니기 빡셀 정도로 비가 많이 오기에 일단 비가 멈출 때까지 대기합니다. 아침에는 코로나로 한 명이 귀가합니다. 두 명이 나오면 귀가하기로 했는데 한 명이라서 애매합니다. 일단 하루 더 남아있기로 합니다. 롤링페이퍼 맡겼던 게 돌아왔는데 생각보다 많은 대원들이 적어줘서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ㅠ 사랑합니다. 수박도..
#7 DMZ 입성 - 노동당사, 월정리역 이 글은 2023년 4월 18일에 작성되었으며 2022년 8월 7일의 경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내용이 작성 시점에는 다를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아웃된 최애 두명 빠이! 아침에 코 찌르고 나왔는데 격리되어있길래 당황.. ㅠ 그리고 다른 친구가 터덜터덜 걸어오길래 또 당황..ㅠ 왜 둘이 한번에 가..? 가뜩이나 출국 때문에 나도 퇴소할까 고민하던 순간이었기에 불안함은 증폭됩니다. 완주식까지 함께가서 다같이 아름다운 작별을 하거나 다음날 갑작스럽게 사라지거나. 내일도 2명이상 확진자가 나오면 집에 가기로 결심하고 혼자만의 작별을 준비합니다. 아침에 코로나 검사로 인해 출발이 늦어져서 고석정은 화장실만 들르는 정도로 빠르게 건너 뜁니다. 기존 계획은 고석정 -> 노동당사 걸어서 이동이었지만 일정이 너무 ..
#6 하루 정도는 놀아도 괜찮잖아 이 글은 2023년 4월 18일에 작성되었으며 2022년 8월 6일의 경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내용이 작성 시점에는 다를 수 있습니다. 생그러운 햇살과 함께 오늘은 누가 떠나게 될지 긴장되는 아침입니다. 다시한번 코를 찌르는 걸로 하루를 시작하고 한명의 친구가 또 귀가조치가 됩니다. 아침에 다들 신났다고 부지런한 대원들 지구방위대 릴스 찍는데 정신이 없습니다. 아픈 다리로 엉거주춤 움직이는데 가슴이 쓰려... 단체사진에 사람들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기존 일정은 여명808을 만드는 그래미 연수원에서의 숙박과 함께 회장님과의 만찬이 예정되어있었으나 코로나로 인해 전부 취소되었습니다. 숙소는 이곳 베트남 전쟁기념관으로 다시 복귀하며 오늘은 화천 토마토 축제를 같이 즐기러 갑니다. 토마토 축제! 영화..
#5 일정 스탑! 이 글은 2023년 4월 17일에 작성되었으며 2022년 8월 5일의 경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내용이 작성 시점에는 다를 수 있습니다. 8월 5일, 5일차 일정 스탑..!!!! 아침 기상에 뭔가 소란스럽습니다. 다른 스탭분께 식사했냐고 물어봤더니, 들려오는 대답 "저 코로나에요..." 멘.붕! 염려하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전부 대기하고 한명씩 나와서 코를 찌르고 대기합니다. 확진자를 찾아내어 빠르게 격리합니다.. 대원 7, 스탭 1 총 8명이 귀가조치됩니다..ㅠ 오늘의 모든 일정은 취소되고 바로 버스로 평화의 댐을 들리고 다음 숙소로 이동합니다. 코로나 이야기가 나왔을 때 나도 집에 갈까라는 고민을 굉장히 많이했습니다. 당장 다음주에 이집트행 비행기가 예약되어있기 때문에 혹시라도 잘못되면 모든 여행..
#4 견뎌, 이겨내 이 글은 2023년 4월 11일에 작성되었으며 2022년 8월 4일의 경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내용이 작성 시점에는 다를 수 있습니다. DMZ 평화둘레길 대장정 4번째날이자 행진 세번째날 경험상 행진 세번째 날이 가장 고통스럽습니다. 아침에 몸을 풀어주고 사진 찍고 출발! 슬슬 배낭에 있는 물건을 버리기도, 배낭 내용물을 조금 차에 싣기도 합니다. 행진은 그냥 걷는겁니다. 사진도 내용도 담을 게 별로 없죠! 왼쪽 사진 위치에서 쉬면서 얼음에이드 시원하게 마셔주고 배낭도 트럭에 전부 싣고 갑니다! 행진 3일차가 물집에 적응도 잘 안되고 참 힘든데 다들 끝까지 걸으려고 하는 모습이 뭉클합니다ㅠ 걷다가 다들 힘들면 뒤로 넘어와서 별동대로 소규모로 옹기종기 걷습니다. 또 쌩쌩한 친구들한테 경광봉도 넘겨주면..
#3 물집의 고통 이 글은 2023년 4월 11일에 작성되었으며 2022년 8월 3일의 경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내용이 작성 시점에는 다를 수 있습니다. 평화둘레길 대장정 3일차 (42km) 준비하고 방을 확인해보니 아주 난장판... 바로 남자대원들 불러서 쓰레기 구석에 모아두고 나갑니다! 행진 둘째날입니다. 아침에 간단하게 몸을 풀어주고 화이팅 외치며 걸어줍니다. 어제와 다르게 오늘은 배낭을 메고 갑니다. 대학생이면 배낭을 메는 일이 많지 않기에 저는 맨 뒤에서 통솔하면서 한명한명 배낭을 확인하고 배낭 메는 법을 가르쳐줍니다. 허리끈 어깨끈 가슴끈 꽉꽉 조이세요..! 어깨가 아니라 허리로 드는거에요! 그렇게 메면 나중에 어깨 아파요 배낭 메는 법은 어깨끈 충분히 풀어두고나서 배에 힘 줄 정도로 허리끈 바짝 조이고,..
#2 첫 행진 시작 이 글은 2023년 3월 29일에 작성되었으며 2022년 8월 2일의 경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내용이 작성 시점에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제 10회 평화둘레길 대장정 2일차 6시 반 기상하고 텐트를 정리한 뒤 간단하게 아침점호를 진행합니다. 아침점호는 학생대표가 단장님께 인원보고하고 단장님은 일정 브리핑과 공지사항등을 전달합니다. 식사하고 전부 짐정리까지 전부 마치면 단체사진을 찍고 출발합니다. (일기를 적으니 벌써부터 어이없는 일들이 많았지만 생략하겠습니다.. 화가나..) 오늘 일정은 오전에 버스로 DMZ 박물관과 통일전망대 관람이후 11.3km를 걷는 일정입니다. DMZ 박물관에서 통일영상 관람하기 무슨 내용인지는 전혀 기억에 남지 않아.. 다음은 통일전망대에서도 간단한 소개강의를 듣고 자유롭게 ..
#1 "저는 여러분들 이름을 내일까지 다 외우겠습니다" 이 글은 2023년 3월 23일에 작성되었으며 2022년 8월 1일의 경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해당 내용이 작성 시점에는 다를 수 있습니다. 제 10회 평화둘레길 대장정 (한국자유총연맹) 본행사 시작하는 날입니다.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여 행사장으로 옵니다. 참가하는 대원들께 명찰과 어제 정리해둔 물품들을 나눠주고 자리를 안내합니다. 6년만에 다시 온 곳인데 6년전과 다르게 군사학과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자유총연맹과 연계된 대학교 군사학과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였습니다. (건양대, 우석대, 조선이공대) 사진 찍을 정신 없이 학생들을 안내하고 배낭을 꾸리도록 합니다. 본인이 가져온 배낭은 연맹본부에 두고, 받은 배낭에 필요한 물품들을 넣습니다. 많은 대원들이 가져온 모든 물건을 넣고자 하지만 간소한 배낭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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